쑥부쟁이

by 유리안


그리움

산을 덮었다

환한 환영


쑥부쟁이가 피기 전

햇살은 영락없이

가을의 표정을 하고 있다, 싸하고

퀭한 모딜리아니 그림의 주인공 눈빛처럼


비스듬히 열린 문틈 사이

당신이 지나친 문턱에도 이미

가을빛이 점령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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