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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가을

어디로 갔을까, 봄의 영광과 여름의 찬란함은

by 유리안




계절이 매우 깊었다, 바람에서 가을 냄새가 난다

여름 끝에서부터 다시 시작되는 그다음의 계절

커다란 플라타너스 잎이 마구 뒹구는 가을의 끝

이 황홀한 계절 가을은 너무나 짧다

황홀해 본 적도 없는 것처럼 훌쩍, 속도를 빨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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