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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유리안
꽃이 피고꽃이 또 지고달이 저무는 밤 큰 창에 어리는 꽃 그림자가 당신인 줄 알았다색도 없고 소리도 없고 메시지도 없는 꽃의 자취가 당신인 줄로 알았다 저쪽에 서 있는 꽃이 왁자한데 안쪽에 있는 당신이 고요하다 창 너머에 향기 그윽한데 창 너머 당신은 아무 기척이 없다모란은 피는데모란은 지는데
시인 . 유리안의 브런치 . 야생화 매거진 꽃 시 . 들꽃 시 . 시집〈사월 하순 아침에 하는 말〉〈 춤추는 국수〉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