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적막하고도 적막한
막막하고 고요한
이 적막이 어쩐지 나는 좋아
흩어진 구름 아래 묵묵히
오래도록 자리 지켜 온 이정표
그 옆으로
잠잠히 놓인 네 개의 간이의자
봄이 오기 전
따뜻한 햇볕을 기다리며 오후 내내
멍하니 내려다보고 앉아 있어도 좋을
이 적요가 참으로 좋아
시인 . 유리안의 브런치 . 야생화 매거진 꽃 시 . 들꽃 시 . 시집〈사월 하순 아침에 하는 말〉〈 춤추는 국수〉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