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소리

by 쓴쓴

투정이던 문 부려

저쪽 벽이 잠잠하다


쿵쾅의 환청

건넛방이 조용한데


기르던 새벽 물가

술병에 여럿 담고


돌아가던 길을 따라

쓰레기 하얀봉투


어젯밤 문장으로

정오를 흘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