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무덤엔 차가운 아지랑이가 오른다

by 쓴쓴

오래된 소식을 들었다.


과거란 유동하는 관념체였다. 재편집과 해석체계는 용매다. 기록이라는 비커 속에서 기억이라는 용질은 녹아 일련의 화학반응을 일으킨다. 어김없이 용액은 뜨거워지고 차갑디 차가운 냉매가 발생한다.


부산물은 재와 같은 것. 이내 버려지고 가벼운 것들만 부유하다가 사라진다.


- 시상 나눔이: 김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