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든 꿈

by 쓴쓴

반복되는 입질의

파도가 부서뜨리는 것은


모래로 쌓은 성만이 아니다.


해안 가득히 다가오는

불안의 아우성은


튼튼한 다리와

사람의 마음과


네가 꾸어온

꿈속의 잔상마저


무너뜨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