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사랑한 계절

by 그을리

사랑은 아파야만 했다.

행복을 끌어안은 자리에 그리움만을 남겨놓았으니.


몇 번의 계절이 지나야 열매를 맺나

누군가 내게 물어본다면,

꽃 피우는 법을 잊어버렸다

나는 대답할 것이다.


순환하는 계절의 끝,

그 끝에 변함없이 서있는 건 당신이었다.

당신을 사랑한 계절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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