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뭐가 그리 반가운지
흙 알갱이 부딪히는 인기척에
멀리서부터 달려와
인사한다.
곧이어
발 앞에 벌러덩 누운 채
배를 보이며
나뒹군다.
잠시 쓰다듬다가
슬쩍 일어나 뛰어가면
신이 난 듯 쫓아오며
방방 거 린다.
늙어서
주름진 눈가와 코는
여전히 촉촉하고
축 처진
입가에는
여전히 미소를 띠며
가녀린
몸짓에는
여전히 반가움이 묻은
난 그런 너의 인사가 좋다.
당신의 삶을 그을리는 사람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