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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을리 Jun 22. 2022

공간

아지트가 생겼다


풀과 꽃이 우거진

이곳은 마치 밀림 속

작은 책방 같다


따스함과 아늑함

그리고 포근함

이곳이 품고 있는 정서이다


원목의 선반과 거울

화분에 심긴 길게 뻗은 열대식물

그리고 살구빛 조명


빈 공간은

하나둘씩 채워져

들을 수 있는 색깔이 되었다


돌아와


빛으로 새하얗게 된 우리의 공간에

사랑이라는

고요한 외침을 칠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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