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
어제 밤늦게까지 뒤척이다 간신히 잠이 들었는데.... 선명하게 들린 야옹 소리에 눈을 번쩍 떴다.
우리 무스카델 목소린데!
너무도 선명한 소리였다. 그것도 내 방에서 들렸는데...?!
어두운 방을 왼쪽 오른쪽 두리번거리다가 깨달았다.
진짜일리가 없구나. 특히 나는 귀마개까지 끼고 있었으니까 실제 내 방에 고양이 있었더래도 이렇게 선명하게 들릴 수는 없는 일이었다. 결국 그 소리는 내 머릿속에서 들려온 것인가.
하아... 한시밖에 안 됐네...
무식아... 내 생각을 한 거야?
잘 지내는 거야...?
눈물이 핑그르르 돌았다.
잘 지내... 아빠말 잘 듣고 아빠한테 꾹꾹이도 해 주고 그렇게 둘이서 의지하면서 살아...
오늘만 딱 네 생각할게.
그리고 다시 널 잊고 살 거야.
미안해.
나도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