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포양 Jun 11. 2022

[독후감] 노는 만큼 성공한다



# 책에 대한 느낌


    간단하게 책에 대한 느낌을 이야기하면, 나는 이 책과 잘 안 맞는다. 중간중간 읽으면서 '여가', '재미'와 관련 없는 이야기가 너무 많다. 주제와 연관이 없는 이야기가 너무 많으니 전달력이 떨어진다. 또 과잉 해석하는 듯한 내용이 많다. 한 가지 측면만 가지고 모든 경우가 해당된다는 듯이 이야기하는데, 이때부터 읽는 내용에 신뢰가 안 간다.

    하지만 책에서 던져주는 '여가', '재미'에 대한 의미는 다시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 업무능력과 커리어 관리를 다루는 책과 강연은 정말 많지만, 여가와 재미를 다루는 경우는 드물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일하는 것만큼 잘 쉬는 것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 잘 노는 것의 의미


    "걔 진짜 잘 놀아"라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나는 활발하고 적극적이고 흥이 넘치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회식 자리나 노래방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그런 사람이 연상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지극히 편견이었다. 논다는 것은 자신만의 재밌는 놀거리를 찾아, 온전히 즐길 줄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역동적인 것을 하든, 정적인 것을 하든 상관없다. 무엇을 하든 재미를 찾아 잘 놀 수 있으면 충분하다.


# 나의 재미는 호기심이다


    나의 재미는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나는 내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것들에 호기심이 많다.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고, 다양한 지식을 공부할 때 호기심이 충족되고 너무 재밌다. 그리고 다양한 경험은 나의 관점을 넓혀주고, 사고력을 키워주면서 내 자신을 성장시켜준다. 그때 재미는 내게 큰 기쁨이 된다. 더 나아가 내가 배운 것을 내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누며, 함께 성장한다고 느낄 때 뿌듯함을 느낀다. 이 뿌듯함은 다시 내게 또 다른 재미가 된다.


    내가 호기심이 많고, 성장할 때 기쁨을 느끼고, 주변 사람들과 나눌 때 뿌듯한다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10년이 넘게 걸렸다. 그 전까지만 해도 정말 인생이 재미없다고 투덜거렸다. 친구들은 내가 너무 부정적이라고 걱정까지 했다. 어떤 친구들은 나의 부정적인 모습에 거리를 두고 멀어졌다. 그런 내가 독서, 글쓰기, 운동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나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고 나의 재미를 찾게 되었다. 그러므로, 나만의 재미를 찾으려면 나를 알아야 한다 그러니 뭘 해야 재밌는지 모르겠다고 한다면, 사소한 것부터 시도하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 가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독후감] 사랑의 기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