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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트너스 Nov 14. 2022

기가 막힌 이직 전략

날개를 달아줄 그곳으로!

지난 글 '직장을 때려치워야 할 때'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내가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 걸까?'라는 고민을 하고 계시고, 하루빨리 직장을 때려치우고 싶다는 마음도 느껴졌습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아무런 대책 없이 회사를 그만두기는 어려운데요. 만약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이 정말 다녀서는 안 될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면 기가 막히게 이직을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비전

좋은 회사인지 아닌지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비전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나의 비전'을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똑같은 회사여도 누군가에겐 좋은 회사, 누군가에겐 안 좋은 회사가 됩니다. 자신의 비전과 목적에 따라 달라지는 것인데요. 나의 비전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나에게 맞는 회사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내가 가야 할 목적지를 모르는데, 어떤 배(회사)를 타야 내가 원하는 목적지로 갈 수 있는지 모르니까요. 나의 비전, 목적지, 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해야 합니다.

'비전'이란 쉽게 말해 내가 원하는 '미래의 내 모습'입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모른다면, 현재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판단해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면접관이 되어 스스로를 평가해보는 것이죠. 그리고 앞으로 사람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는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상상해봅니다. 비전은 상상입니다. 상상할 수 있는 만큼,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것이죠.


2. 롤모델

이제 내가 그린 비전, 미래의 내 모습을 충분히 상상했다면 이미 그 모습에 도달한 롤모델을 찾아봅니다. 구글링을 통해 인터뷰 기사를 찾아보고, 유튜브도 검색해보고, 관련 책을 쓴 저자도 찾아봅니다. 롤모델은 꼭 한 명이 아니고 많을수록 좋습니다. 롤모델을 찾았다면, 롤모델이 운영하고 있는 회사 또는 재직 중인 회사에 입사하는 것입니다. 롤모델로부터 직접 일을 배울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옆에서 그의 커뮤니케이션과 일하는 방식만 볼 수 있어도 큰 도움이 됩니다. 만약 롤모델이 재직 중인 회사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롤모델의 커리어를 살펴봅니다. 롤모델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성장해왔는지를 살펴보고, 나의 커리어를 그와 같이 성장시키려면 어떤 회사에 입사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 고민해봅니다.


3. 재정비

입사하고 싶은 회사가 정해졌다면, 그 회사에 딱 맞는 이력서와 직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 회사에 딱 맞는 이력서를 작성하려면, 먼저 그 회사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상장사라면 DART(https://dart.fss.or.kr/)에 검색해 사업보고서를 외우듯이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그 회사의 사업내용, 재무상태, 임직원 현황 등 모든 정보를 숙지합니다. 만약 상장회사가 아니라면, 구글링을 통해 최대한 기업 관련 인터뷰와 기사 등을 스크랩합니다. 회사에 대해 충분히 분석했다면, 앞으로 이 회사가 그리는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내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해봅니다. 이력서에는 내가 지금까지 쌓아왔던 경험이 어떻게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크몽(https://kmong.com/)과 같은 전문가 연결 플랫폼을 통해서 이력서, 포트폴리오 전문가에게 의뢰해 깔끔하게 정리된 형태로 다듬습니다. 전문가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알맹이는 내가 채워놓고 마지막 포장을 의뢰하는 것입니다.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현재 채용을 진행 중인 회사라면 채용 플랫폼을 통해 지원하고, 만약 현재 채용이 진행 중이 아니라면 회사 또는 인사담당자의 이메일 주소를 통해 입사 지원합니다. 그리고 메일에는 내가 왜 이 회사에 반드시 채용되어야만 하는지 설명하고, 대표님을 꼭 뵙고 싶다는 말도 남깁니다. 링크드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해 해당 기업의 대표자 또는 인사 결정권자에게 메시지도 함께 남깁니다. 아마도 이전에 회사를 지원했던 방법에 비하면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싶을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해야 합니다. 이 이상도 더해야 합니다. 직장인에게 회사는 집보다 더 오랜 시간 활동하며,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만들어가며 나를 성장시키는 공간입니다. 어떤 회사를 선택하는가가 인생에 끼치는 영향은 절대적입니다. 집을 이사하는 것만 해도 엄청난 수고와 노력이 필요한 것처럼, 회사를 선택하는 데에도 신중함과 노력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비전을 달성하는데 날개를 달아줄 회사로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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