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연봉에 만족하는 직장인은 거의 없을 겁니다. 연봉이 아무리 높아도, 실수령액으로 따지면 항상 부족한 금액이죠. 높은 연봉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스러운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연봉이 낮다고 해서 할 일이 적은 것도 아닙니다. 사회에서 나의 가치를 인정받는 가장 중요한 지표인 연봉, 이제 2배로 높여봅시다.
내가 받고자 하는 연봉을 우선 정해봅시다. 그러려면 나의 직무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사람이 누구인지, 연봉 수준이 어떤지 파악해야 합니다. 어떤 업종이든 1등 기업은 코스피나 코스닥에 상장해있을 겁니다. DART(https://dart.fss.or.kr/)에서 해당 기업을 검색하고, 사업보고서 또는 분기/반기보고서를 열람하여 '임원 및 직원 등에 관한 사항'을 살펴봅니다. 임원 현황을 보면 각 임원의 이름과 나이, 직위, 상근여부, 담당업무, 학력과 주요 경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스크롤을 내려보면 직원 현황에 직원수와 연간 급여총액, 1인 평균 급여액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해당 기업은 1인 평균 급여액이 6천5백만 원입니다. 3천만 원에서부터 1억 원 초중반까지 급여가 책정되어 있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임원 급여를 살펴보겠습니다. 아래는 특정 상장 기업의 임원 급여입니다. 이 기업은 대표이사가 창업주로 현재도 대주주로 있습니다. 대표이사의 급여는 18억입니다. 임원 총 급여 45억에서 18억을 제외하고, 27억을 나머지 임원 수로 나누면 임원 한 명의 연봉이 4~5억이 됩니다.
해당 기업은 업계 1위이며 매년 250억 원 이상 수익을 내는 기업입니다. 모든 상장 기업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더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임원들도 상당수입니다. 내가 원하는 목표 수준이 직원의 연봉인지, 임원의 연봉인지 판단해봅니다. 고소득 직원이 되는 것과 임원이 되는 것은 엄연히 다른 노선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연봉 2배를 올리는 방법을 설명하기 때문에, 임원이 아닌 직원으로 연봉을 높이는 것에 대해 안내합니다.(임원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내가 고소득 직원이 될 것인지, 임원이 될 것인지 정했다면 그에 따른 핵심역량을 갖춰야 합니다. 고소득 직원은 기본적으로 업무 역량의 프로페셔널함과 관리자로서 팀을 이끌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고소득 임원이 되고자 한다면,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실현시킬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하죠.
연봉을 올리기 위해 프로페셔널함을 갖추고자 한다면, 자기 계발에 대한 투자가 필수입니다. 최근 러닝 스푼즈, 패스트캠퍼스 등과 같은 직무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플랫폼이 많이 있습니다. 나의 직무를 강화할 수 있는 자기 계발 클래스는 돈을 아끼지 말고 투자합니다. 클래스의 강사는 위에 언급한 고소득 직원 또는 임원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직무 강화 훈련뿐만 아니라 어떻게 그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는지에 대한 스토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 계발을 강화하기 위해 참여한 다른 수강생들도 나의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어줄 좋은 동료입니다. 강사와 수강생들과의 관계를 이어나가면서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흡수합니다.
이제 자기 계발을 통해 습득한 내용을 내 업무에 적용합니다. 업무 퍼포먼스가 눈에 띄게 높아지고, 주변에서 인정받는 부분에 더욱 집중합니다. 나와 같은 직무를 수행하는 다른 구성원과 차별화된 분야를 만들고 거기에 집중하여 특화하면, 회사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됩니다.
나의 직무 능력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면, 나의 기여로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나의 실력은 향상되고 있는데, 회사는 정체되어 있다면 이직을 고려합니다. 나의 기여가 매출과 영업이익에 연결되는 것이 눈에 보여야 협상력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나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에서는 나의 가치를 더 크게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핵심 역량이 구축되어 있고, 충분히 스킬이 뛰어난 인재이기 때문에 적합한 조직에만 놓인다면 나의 협상력은 자연히 높아집니다. 연봉 재협상은 보통 1년에 한 번 특정시기에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항상 이때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나의 협상력이 높아질 수 있는 곳인지 아닌지를 미리 판단해서 이직을 준비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이직 전에 최종 연봉을 상향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 기업에서의 이력은 실제로 일해보기 전까지는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직 시 연봉은 항상 직전 연봉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가 연봉을 높이기 어려운 곳이라면, 가능하면 연봉 협상을 진행한 후 이직하도록 합시다.
연봉 재계약 시즌이 아닌 상황에서의 연봉 협상은 분명한 명분이 존재해야 합니다. 앞서 구축한 핵심 역량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발생시킨 뒤에 진행합니다. 연봉 협상은 기업 대표에게 면담을 요청한 뒤, 이제까지 자신이 담당한 프로젝트로 인해 회사에 실질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설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상이 되지 않는다면, 나의 역량을 인정받지 못하는 곳이므로 발 빠르게 이직을 준비합시다.
직장생활에서 연봉이 전부는 아닙니다. 행복이 돈으로만 해결되는 것은 아닌 것처럼요. 하지만 연봉은 내가 회사에 기여한 만큼의 인정에 대한 지표입니다. 충분히 여러분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성취감 높은 직장 생활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