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걷다 2 10화

나의 한계점 4000미터를 넘어

안나푸르나 둘레 길을 걷다 #10. May 12 (트레킹 8일 차)

by 메이플

이틀을 머물고 매낭을 떠났다. 두 시간쯤 걸어서 3900미터에 있는 Ghnsang에 도착했다. 거기서부터 두 시간만 가면 오늘 묵을 Yak Kharka (4018미터) 마을에 도착할 것이라고 했는데 가다가 중간에 너무 많이 쉬어서 예상보다 늦게 한시가 넘어서 Yak Kharka에 들어섰다.


마을로 들어선 킴은 마을을 지나 계속 올라갔다. 마을을 지나쳐서 한참을 더 올라가 홀로 서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짐을 풀었다. 여기가 Yak Kharka 마을인지 아니면 Ledar라는 마을인지는 잘 모르겠다. Yak Kharaka이면 4018미터이고 Ledar이면 4200미터이다.


옷을 갈아 입고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내려갔다. 점심을 먹은 후에 고산 적응 훈련을 위해 옆에 있는 언덕을 올라갔다 와야 한다고 했다. 언덕은 100미터쯤은 되어 보였다. 점심을 먹고 두시 반부터 언덕을 오르기 시작했다. 한 시간쯤 걸려서 올라갔는데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바로 내려왔다. 내려온 후에 천둥이 치고 비가 살짝 흩뿌리다가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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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스트하우스는 게스트가 많이 없어서 한산한 편이다. 첫날 묵었던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났던 샌프란시스코에 온 중년부부와 가이드를 여기서 다시 만났다. 캐나다에서 온 것 같은 젊은 커플 한쌍과 청년 세 명이 전부다. 지금 다들 다이닝룸에서 저녁 식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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