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야경 크루즈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대표하는 관광지를 꼽으라면 국회의사당을 뽑을 것이다. 웅장한 규모와 함께 밤이 야경의 켜졌을 때의 국회의사당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많은 관광객이 국회의사당의 야경을 보기 위해 방문하고 나 역시 국회의사당의 야경에 푹 빠진 사람이었다. 부다페스트에서 본 최고의 야경스팟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이제 소개할 야경 크루즈를 추천할 것이다.
도나우강을 끼고 있는 도시인만큼 부다페스트에는 크루즈 상품이 정말 많다. 그 중 내가 이용한 상품은 액티비티 예약 사이트인 'Get Your Guide'에서 찾은 'Budapest: 1-Hour Sightseeing Cruise with Welcome Drink'라는 상품이다. 상품명 그대로 1시간 동안 크루즈를 타고 야경을 구경하면서 웰컴 드링크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물가가 저렴해서 그런지 인당 약 13000원 정도로 일반적인 크루즈 투어를 생각했을 때보다 정말 저렴하다고 느꼈다.
미리 예약을 하고 당일 크루즈를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향했다. 좌석은 지정석이 아닌 선착순이었기에 야경이 잘 보이는 곳에 앉고 싶어 조금 일찍 방문했다.
탑승시간이 되어 탑승을 시작하고 들어가면서 웰컴 드링크를 받았다. 웰컴 드링크는 와인 또는 오렌지 주스 한 잔이 제공되었다. 야경이 잘 보이는 곳에 앉고 싶어 난간쪽에 앉았다. 출발시간이 되어 크루즈가 출발을 했다. 생각보다 속도가 빨라 추웠지만 눈 앞에 펼쳐진 야경이 추위를 잊게 만들었다.
출발 후 잠시 시간이 지나 눈 앞에 국회의사당이 지나갈 때는 정말 감탄만 나왔다. 도나우강변이나 어부의 요새에서 바라봤을 때도 아름다웠지만, 눈 앞을 지나가는 국회의사당은 정말 장관 그 자체였다. 국회의사당을 본 순간 정말 크루즈 타기를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다페스트에서 했던 모든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이 크루즈 투어다. 만 원 조금 넘는 금액으로 엄청난 추억을 선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누군가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간다고 말한다면 무조건 이 크루즈를 타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 예약 : https://www.getyourguide.com/budapest-l29/budapest-boat-cruise-cocktail-t73250/
- 비용 : 인당 12,725원
- 소요시간 : 1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