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록 요리 먹어보기 2탄
트롬쇠 여행을 마친 후 베를린으로 이동하는 중에 비행기 경유를 위해 잠시 오슬로에 머물렀다. 오슬로에서 하루를 지내면 다른 나라로 이동한다는 생각에 순록 요리가 다시 한 번 먹고 싶었다. 순록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던 중 Dovrehallen을 찾아 들어가게 되었다. 식당은 오슬로 중앙역과 가까이에 위치했다. 식당 내부는 굉장히 오래된 느낌이었다. 낡은 느낌보다는 고전적인 분위기가 강했다. 현지인으로 보이는 손님들이 웃고 떠들며 식사를 하고 있었다.
자리에 앉은 후 메뉴판을 받고 선택한 메뉴는 순록 스테이크였다. 노르웨이를 떠나기 전 순록요리가 한 번 더 먹고 싶었고, 이번에는 스테이크로 먹어 보고 싶었다. Dovrehallen에서도 Cider를 주문했다. 그래도 노르웨이니까 Mack Cider가 나올 줄 알았는데 써머스비가 나와서 아쉬웠다.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었던 '배'맛이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겉으로 보기에는 함박스테이크와 비슷해보였다. 소스는 크리미한 느낌이 강했고, 감자와 각종 야채들이 함께 나왔다. 이번에도 베리류의 잼이 함께 나왔다. 스튜와는 다른 느낌으로 정말 맛있었다. 잘게 다진 스테이크가 먹기에도 편했다.
오슬로에서 유일하게 방문한 식당이었지만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특히 쉽게 먹을 수 있는 요리가 아니라는 점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 것 같다.
- 운영시간 : 월~토(10:00~01:00), 일(12:00~01:00)
- 웹사이트 : https://www.dovrehallen.no/var-me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