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시간에 가족들에게,
아빠가 스스로 수고했다며
셀프 칭찬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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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며칠 남기고
달려온 시간이 조금 버겁게
느껴졌던 모양이다.
그래서 할 일을 하느라
책상에 앉아 있지만
무엇 하나 손에 잡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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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의 기억이 떠올랐다.
그날도 짊어진 짐이
너무 무겁게 느껴졌다.
중압감에 나는 길거리에
주저앉고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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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주님이 말씀하셨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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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알고 있던 말씀이지만
수고한 시간, 너무 무거운 짐을 느꼈을 때
이 말씀은 내게 너무 생생하게 다가왔다.
말씀 앞에서 나는 어느 한쪽을
결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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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괜찮은 교훈이라 생각하던지,
예수님 안에 거하던지,
나는 후자를 택했다.
예수님이 내 인생에 구체적이고
실제 하시는 왕이라 믿는 순간,
말씀을 통해 얻게 된 평안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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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며칠 남은 한 해를
생각하며 주님의 일하심을
기억했고, 반응했던 순간들을 생각했다.
힘들고 지칠 때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예수님이 내게
어떤 분이신지를 아는 것은
신비로운 정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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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들이 나를 졸졸 따라다니며
생일에 어떤 선물을
받고 싶으냐 물었다.
기도 의자와 아령을 중고로 사서
선물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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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선물해 주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을 기르고, 더욱 기도하자는 다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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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풍경 #15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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