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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요셉 Dec 27. 2023

화려하지 않아도

 화려하지 않아도

밤 시간에 가족들에게,

아빠가 스스로 수고했다며

셀프 칭찬을 했다고 말했다.

한 해를 며칠 남기고

달려온 시간이 조금 버겁게

느껴졌던 모양이다.

그래서 할 일을 하느라

책상에 앉아 있지만

무엇 하나 손에 잡히지 않았다.

언젠가의 기억이 떠올랐다.

그날도 짊어진 짐이

너무 무겁게 느껴졌다.

중압감에 나는 길거리에

주저앉고만 싶었다.

그때 주님이 말씀하셨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원래 알고 있던 말씀이지만

수고한 시간, 너무 무거운 짐을 느꼈을 때

이 말씀은 내게 너무 생생하게 다가왔다.

말씀 앞에서 나는 어느 한쪽을

결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저 괜찮은 교훈이라 생각하던지,

예수님 안에 거하던지,

나는 후자를 택했다.

예수님이 내 인생에 구체적이고

실제 하시는 왕이라 믿는 순간,

말씀을 통해 얻게 된 평안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컸다.

그래서 나는 며칠 남은 한 해를

생각하며 주님의 일하심을

기억했고, 반응했던 순간들을 생각했다.

힘들고 지칠 때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예수님이 내게

어떤 분이신지를 아는 것은

신비로운 정답이 되었다.

두 아이들이 나를 졸졸 따라다니며

생일에 어떤 선물을

받고 싶으냐 물었다.

기도 의자와 아령을 중고로 사서

선물해 달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선물해 주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을 기르고, 더욱 기도하자는 다짐으로.

<노래하는풍경 #1571 >

#스캇펙 #인생은고해 #동시에 #선물 #성전

#수고하고무거운짐진자 #인류 #구원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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