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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요셉 Jan 13. 2024

Covering Fire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라이언 일병 구하기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전쟁의 피바다에서도 삶과 죽음이 어우러진 무대에서

지켜야 할 한 사람, 가치 사명 등의 의미를 묻는 영화다.

그중 톰 행크스가 연기한 존 밀러 대위가 내 마음을 흔들었다.

그는 학교에서 학생을 이끌었지만

이제는 전장에서 사람을 죽고 죽이는,

딜레마의 무게를 지고 있었다.

자신이 분투할수록

알 수 없는 아군을 살린다는 믿음을 가졌다.

그러나 사람을 죽이는 것 자체가

그의 목적은 아니었다.

"손에 피를 묻힐수록 집에서

더 멀어질 뿐이야."

그의 이런 대사는 세상을 살아가며,

치열하게 역할과 생존에 몸 담지만

여전히 그리스도의 마음을

묻고 물어야 하는 그리스도인의 태도를

생각하게 한다.

인상 깊은 장면과 대사가 가득했지만,

가장 마음에 남는 말은

전쟁의 장면마다 밀러 대위가

부대원에게 외치던 'Covering Fire'였다.

누군가 적진으로 침투할 때,

나머지는 동료를 위해 지원사격을 한다.

내가 누구인지

잘 포장해서 드러내 보여야 한단다.

그런 시대에서는 모두가 신랑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신랑은 오직 한 분이며

우리는 그의 친구여야 한다.

그의 기쁨에 참여하는 자,

그의 영광에 참여하는 군사.

왕의 영광을 위해 누군가는 적진에 뛰어들고

침투하는 그를 위해 우리는

"Covering Fire"

<노래하는풍경 #1580 >

#라이언일병구하기 #톰행크스 #존밀러 #영화리뷰

#왕의영광 #신랑 #친구 #지원사격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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