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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요셉 Feb 03. 2024

잠든 밤, 밤 편지

듣지 못하는 인사

잠든 밤, 밤 편지

많은 일에 묶여,

눈 돌릴 틈이 없는 며칠,

방학이라, 아이들이

늦게까지 잠자리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빨리 자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할 일을 마무리하고

나도 자려고 누울 시간에는

모두가 잠들어 있다.

잠든 가족에게 손을 얹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사랑하는, 잠든 가족에게 보내는,

아무도 듣지 못하는 인사를

밤마다 전한다.

<노래하는풍경 #1595 >

#잠든밤 #야근 #밤편지 #사랑 #육아를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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