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럽앤포토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요셉 May 06. 2022

나한테는 엄마가 가장 예뻐

보석 같은 시간을 마음에 저장

"그때가 좋았어."

"참 좋을 때지."

라고 선배들이 말하면

반복되는 일상이 버겁고, 힘겹고, 두려워서

무슨 말인지 알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당시는 숨 가쁘게 하루의 전쟁을

치러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https://youtu.be/gncHCYURzF0

이요셉TV


그 시간은

버겁고, 책임과 희생이 

필요한 때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 시간 사이사이에는

보석 같은 시간,

선물 같은 시간이 있습니다.


아들 소명이가

잠자기 전에 엄마에게

사랑을 노래하는 영상을

우연히 찾았습니다.

"엄마는 자기가 

안 예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한테는 엄마가 너무 예뻐.

아빠도 엄마가 너무 예쁘지?"


길지 않은 영상들을 

몇 번이나 돌려보며

미소 짓게 됩니다.

그때는 알지 못해서

지나쳐 버린 시간들.

사랑의 속삭임들.


이제 주말이 되면 아이들은 친구들과

약속을 잡기도 하고, 자신들의 시간을

살아가기 시작합니다.

때로는 너무 훌쩍 커버린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지만 

말 그대로 성장한다는 뜻입니다.

아이들과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이제는 다툴 수 있고, 

갈등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잘못이 아니라 몸이 자라고

각자의 생각이 만들어져 가기 때문입니다.

전에 없었던 생각과 

전에 말하지 못하는 말들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때마다 기억하게 해주세요.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을."


#보석같은시간 #잊지않고마음에저장

매거진의 이전글 순종과 기쁨의 여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