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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요셉 Mar 07. 2023

무엇이 숨쉬게 하는가

신기루가 아닌 안식

사람에게는 누구나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긴밀하고 분주한 시간 속에서

안식이 필요하다.

안식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어차피 이 땅에서 완전한 것을

확보할 수는 없다는 전제하에

참된 평안을 줄 수 있는 시작점을

찾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말씀과 기도를 잊지 않는 것은

안식의 기초가 될 수 있다.

바쁘고 분주한 중에 또 하나의

책무가 더해지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으나

하나님 외에 참된 평안을

찾아 헤매는 것은 사막에서

신기루를 향해 걷는 것과

마찬가지일 수 있다.

여러 짧은 영상들이 신종 합성 마약에

노출되는 것과 같다는 전문가의

말이 신기루와 비슷한 결을 가진다.

왕의 권력이면 얼마나 많은

것을 소요하고 움직이게 할 수 있는가?

그러나 사울왕은

여전히 목말랐고 또 불안했다.

자신 안에서 벌어지는

심경을 사울 스스로 감당할 수 없었다.

사울 왕의 시기와 질투를

그대로 받게 되는 다윗은 이 일의

피해자처럼 보인다. 한 사람의 나약한

상태가 누군가를 힘들게 만드는 것은

불공정한 상태가 아닌가?

하나님이 계시면

왜 이런 일이 생겨나는가?

다윗의 서술에 하나님은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으신다.

본문에는 하나님보다

더 구체적으로 다윗에게

손 내미는 인물이

정적의 아들 요나단이다. (삼상20)

과연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차라리 믿을 만한 사람 하나가

하나님보다 도움 되지 않는가?

성경은 하나님이

부재한 것 같은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인물과 믿음으로 행동하고 결정하고

함께 몸을 이루는 인물을 말한다.

믿음이 무엇인가?

믿음의 행동은 무엇인가?

위기의 순간,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하루, 평범한 하루에 만들어 지거나

드러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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