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가 아닌 안식
사람에게는 누구나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긴밀하고 분주한 시간 속에서
안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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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어차피 이 땅에서 완전한 것을
확보할 수는 없다는 전제하에
참된 평안을 줄 수 있는 시작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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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말씀과 기도를 잊지 않는 것은
안식의 기초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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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분주한 중에 또 하나의
책무가 더해지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으나
하나님 외에 참된 평안을
찾아 헤매는 것은 사막에서
신기루를 향해 걷는 것과
마찬가지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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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짧은 영상들이 신종 합성 마약에
노출되는 것과 같다는 전문가의
말이 신기루와 비슷한 결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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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권력이면 얼마나 많은
것을 소요하고 움직이게 할 수 있는가?
그러나 사울왕은
여전히 목말랐고 또 불안했다.
자신 안에서 벌어지는
심경을 사울 스스로 감당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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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 왕의 시기와 질투를
그대로 받게 되는 다윗은 이 일의
피해자처럼 보인다. 한 사람의 나약한
상태가 누군가를 힘들게 만드는 것은
불공정한 상태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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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계시면
왜 이런 일이 생겨나는가?
다윗의 서술에 하나님은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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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는 하나님보다
더 구체적으로 다윗에게
손 내미는 인물이
정적의 아들 요나단이다. (삼상20)
과연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차라리 믿을 만한 사람 하나가
하나님보다 도움 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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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하나님이
부재한 것 같은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인물과 믿음으로 행동하고 결정하고
함께 몸을 이루는 인물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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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무엇인가?
믿음의 행동은 무엇인가?
위기의 순간,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하루, 평범한 하루에 만들어 지거나
드러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