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pictorial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요셉 Nov 18. 2023

질문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소수의 사람들이

사랑의 실천을 주제로

모여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단한 내력이 있는 사람도 아닌데

나를 초대한 자리였기에

나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스스로에게 질문했다.

질문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회의적인 사고 때문에

이런 질문을 먼저 하게 된다.

그러나 동시에 질문이 생각을 바꾸면

생각하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도 믿는다.

사람이 자기가 어리석어

자기 길을 망치고는

속으로 여호와를 원망한다고

성경은 말한다. (잠 19:3)

이 본문을 전제한 것처럼

내가 한 말에 질문한 청년이 있었다.

사실 내가 내 길을 망칠 뿐,

내 실패가 하나님의 실패가 아니다.

실패 속에서도 꿈꿀 수 있는 근거는

이 실패는 영원의 시간에 기대어

영원하지 않으며

실패처럼 보이는 시간을 통해

하나님은 잠행을 목적으로

나를 더 깊은 물에 적응하기 위한

시간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자주 이렇게 기도한다.

하나님은 신뢰합니다.

다만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혹독한 훈련은 피해주세요.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아멘.

#주기도문 #잠언 #실패 #잠행 #구원

#질문학교 #그림묵상 #pictorial


매거진의 이전글 다시 문을 열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