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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 사

by 팔구년생곰작가






오늘 갑작스레 하나의 별이 졌다. 사실 천국 혹은 지옥이라는 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닌데 슬프고 또 슬픈 일이다. 그 사람을 통해서 나 또한 힘을 많이 얻었는데, 참 이 순간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게 웃으며 지내길 바래요.


요즘 들어 종종 이런 생각들이 든다. "사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무엇을 위해서 이토록 열심히 달려온 것일까.?"라는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누군가는 가족을 통해서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서 혹은 종교를 통해서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을 통해서 살아가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어린 나이에도 나는 "죽음 이후에 무슨 세계가 나타날까.?"라는 의문을 가졌다. 그리고 힘든 날이면 혹은 죽고 싶은 날이면 여러 가지 죽는 상상을 하곤 했었다. 결국 이런 생각을 하는 나 또한 완벽하지 못한 외로운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삶을 그리고 인생을 완벽하게 살려고 하지만 완벽하지 못하여 스스로 괴로워하고 혼자서 외로워하는 스스로에게 언젠가부터 다독이는 연습을 시작하게 되었다.


"잘하든 못하든 괜찮아." "마음을 열고 스스로 사랑하자."


우리는 '죽음'을 향해서 끝없이 달려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생에는 '희로애락'이 있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 또한 우연이 아닌 축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우리는 이 순간 그리고 현재를 맞이함에 있어 감사하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삶을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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