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관계에 대한 고찰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들

by 팔구년생곰작가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홀로 살아갈 수 없다. 그만큼 인간과 인간 사이의 교류와 상호작용이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관계 속에서 우리는 가지고 가야 될 부분과 버려야 될 부분들을 놓치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개인적인 이야기로 나는 출간 전과 후로 주변 사람들의 인식이 조금은 달라졌다. 글재주가 있거나 책을 쓸 능력이 없어 보이는데 의외라는 평가 혹은 보통의 평범한 사람인데 책을 냈다는 것에 멋있다는 말들.


하지만 출간 후에도 나 스스로는 달라진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모든 것이 서툴고 사리분별이 명확하지 못하며 끊임없이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또한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고 살아남기 위해 공부한다.


인간관계, 사회생활, 연애, 가정 등 모든 것이 완벽하지 않은 부족한 사람이기 때문에 더욱 치열하게 노력하는 것도 있으리라. 한편으로 이렇게 에너지를 갉아먹고 있는 스스로를 놓아주려 노력도 많이 한다. 그래서인지 나와 같은 고민을 하거나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보면 동병상련(?)과 같은 애잔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인간과 인간의 관계 속에서
나와 당신이 가지고 가야 될 부분과 버려야 될 것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는 '신뢰'이다. 신뢰는 타인이 나에게 도움을 줄 거라는 심리적인 상태 그리고 무슨 일이든 다른 사람을 도와주려는 자신의 상태를 이야기한다. 이러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상호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또한 서로 간에 관심과 이해가 있어야 되며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상대방을 배려하고 협동하는 지혜가 필요하고 꾸준하게 믿음을 줄 수 있는 행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반대로 이러한 신뢰를 깨뜨리는 행동 ( 거짓말, 불신, 상대방을 무시하는 태도 ) 등은 건강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없다.


두 번째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자신을 가꾸기 위해서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은 아까운 것이 아니다. 자신을 가꾼다는 것은 외적인 측면 외에 내면의 평안함 정서적 안녕 등이 포함된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풍부한 지식을 공부하고 습득한다면 본인 스스로 그리고 타인에게도 존중받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자신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어주고 투자를 하자. 그리고 현재 스스로의 모습을 사랑하고 존중하자.


반대로 타인에게 거짓으로 멋있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그리고 꾸준한 자기 계발을 하지 않는 것은 상대방에게 존중을 받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렇게 관계에 대한 부분을 글로 쓰고 보니 요즘 들어 내가 항상 고민한 문제들이었다. 이런 관계에 대한 고민은 언제쯤 끝나게 되는 것일까? 아마도 관계에 대한 문제에서 영원히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이런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노력한다면 보다 나은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