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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과 단상 두 번째
아흔다섯 번째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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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
Dec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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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글자를 띄우고
깜빡임을 따라 문장이 열린다
문장은 왼쪽으로 비켜가고 오른쪽은 깜빡
깜빡
깜빡
눈을 떴다 감
았
다,
기억은 눈뜬 세상을 비켜가고
손가락은 그 자리에서 깜빡인다
어땠지
그때,
그때
어땠지
그래, 그랬어
keyword
손가락
글자
기억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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