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마흔다섯 번째

by 재인


현실을 꾸어서 비현실을 꾼다

그런데 현실에는 없는 것이다

없는데 현실을 꾼다

없으니 도로 갚을 곳도 없다


내가 꾼 것은 나의 마음이었나

그건 현실에 있었는데

내 마음이 닿았던 닿음이 없었나

그래서 나는 내 마음을

기우고, 갚고, 덮는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