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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스커버리 Aug 13. 2018

갑자기 귀가 잘 안들리고 불편해요

갑자기 귀가 잘 안들리고 불편해요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난청으로 회복되지 않고 영구적인 난청이라는

후유증을 일으킬 수 있는 응급질환, 돌발성난청!


'갑자기 귀가 잘 안들리고 불편해요' 라고 호소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귀가 먹먹한 느낌, 귀 안에 물이 찬 듯한 꽉찬 느낌 등과 함께

어지럼증이 느껴지신다면 돌발성난청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뚜렷한 원인 없이 2-3일 내에 갑자기 일어나는 감각신경성 난청인 돌발성난청은

병원에서 청력검사를 할 경우 3개 이상의 인접한 순음 주파수에서

30db이상의 감각 신경성 난청이 있다고 판정되면 진단을 받게 됩니다.


1개의 원인보다는 신체적, 정신적 상황이 동반되어 발생하며,

갑자기 귀가 먹먹해지면서 들리지 않거나 난청 발생 전후로

귀 울림이 나타나고 현기증과 구토가 동반되거나 어지러움증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으로 인해 진료 받은 인원은 2015년 71,411명에서 2017년 79,791명으로,

3년 사이 8천 명 이상 증가했다고 조사되었습니다.


2016년 돌발성 난청 진료 인원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가 약 22%로 가장 많았으며, 40대는 약 19%, 60대는 약 17%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뒤를 이었습니다.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바이러스가 청각 신경을 침범해 생긴다는 바이러스성 요인과

감각신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 혈행장애로 인해 생기는 혈관성 요인,

소음과 과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는 생활환경적 요인을 꼽을 수 있습니다.


* 바이러스성 요인: 홍혁, 독감, 대사 포진, 볼거리 바이러스 등

실제로 돌발성난청의 시작에 감기가 동반된 경우가 25% 입니다.


바이러스성 뇌막염이 이 바이러스 감염의 합병증으로 생긴 후

귓속 내이로 바이러스가 침범하여 질환이 발병합니다.


* 혈관성 요인: 명확한 증거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지만

혈관연축, 출혈, 혈액응고 등을 원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 피곤, 정서적 불안정 상태가 혈관연축을 일으키고

동맥경화증에 의한 혈관 폐색 등으로도 발병할 수 있으며

 그 외 자가면역질환, 세균성감염, 외상 및 종양 등도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귀나 눈 등의 감각기를 오장육부와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봅니다.


 눈은 간, 귀는 신, 입은 비, 혀는 심, 코는 폐와 연결돼 있으며,

이에 해당하는 감각기에 이상이 있으면 장기에도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한방에서는 돌발성난청 증상과 체질에 따라 치료하며 귀, 코, 눈 등의 감각기관은

 인체 내의 오장육부와 같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이러한 장기의 불균형 상태를 바로 잡아주면 자연스럽게

이상 증상의 호전을 도모하게 된다고 판단합니다.


약물요법과 물리요법, 생활요법으로 나누어 환자의 체질과 상태에 따라서

한약과 침치료는 다르게 처방되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증상이 찾아와 금방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 돌발성 난청!


증상이 악화되어 영구적인 청력감퇴 및 후유증이 오기 전에

빠른 검진과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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