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티서비스

서비스제공 물 이야기

by 이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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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부터 벤티로 택시운행을 시작 한 후 몇 가지 변화를 느끼고 있는데, 우선은 내가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500ml 물에 대한 대화가 필요하다.


중형택시때 부터 택시 안에서 무료로 물을 제공해 왔는데, 중형택시 시절에는 택시의 물을 가져가는 사람이 한 달에 5명 미만 이었었다.


그런데, 벤티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약 55일 동안 55병을 승객들이 가져갔다. 아주 큰 변화다.

승객들이 벤티 차량에서 제공하는 물을 이용하는 부분에 대해 물론 나는 기분이 좋다. 행복하다!


그런데, 어! 이게 맞나 하는 의문을 갖게 된 일이 두 번 있었는데,

첫 번째는

외국인 승객(호주 사람) 5명이 차량 내부에있는 6병의 물을 모두 가져갔을 때!


두 번째는

2024년 12월 29일 성시경 콘서트 보기위해 올림픽공원에 가는 승객들의 반응과 행동이었다.


방이동에서 목적지인 올림픽공원까지는 약 2.8키로 였는데, 일행 5명이 벤티택시를 타자마자 어! 물이다!! 하면서 물을 반갑게 맞이 한다.


물론 이때 난 기분이 좋다.


그런데, 이후에 이들의 대화가 이게 맞나 싶다.


"우리 물 필요한데 잘 되었다." "기사님 이거 물 먹어도 되죠" 나는 "예" 하면서 혼쾌히 응답했다.


모두가 올림픽 공원에 내린 후 다음 손님을 위해 차량 내부 점검을 하는데, 어라~ 6개의 물이 하나도 없다.


내가 승객에게 제공하는 물은 택시를 타고 이동하면서 "마른 기침이 나올 때" 또는 "당장 물이 먹고 싶을 때"를 위한것이지, 공연보러 가면서 가져가라고 제공한 것은 아니었기에 당황하였고, 이 부분에 대하여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싶어졌다.


우선은 좀 더 충분하게 물을 준비해 가지고 다녀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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