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orgen Aug 16. 2020

브런치 북 처음 발간

<초상(肖像), 박 춘자>

구독자님들께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브런치 북 발간 소식을 전합니다.


뒤늦게 발견했는데요, 왜 글이 순서대로 발행이 안 됐는지 모르겠어요.

소설을 여러차례로 나눠서 발행했는데 이렇게 순서가 엉망으로 됐으니 읽는 사람들이 어떻게 읽을지 걱정입니다.  글은 한편이기 때문에 순서대로 읽지 않으면 내용이 연결이 안되는데, 브런치 북은 고칠 수 없다고 하니 답답합니다.

부탁컨데, 읽으실 때 순서를 바르게 읽어 주세요. 죄송합니다.



브런치 작가가 되고 처음으로 브런치 북을 발간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방향으로 글쓰기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수필은 쓰는 그대로 글이 완성되었지만

소설과 동화는 구성부터 쓰기를 거쳐 완성하는 여러 단계의 연습이 필요했습니다.

이제 그 연습의 결과를 하나 독자들 앞에 내놓는 떨리는 순간입니다.


이번 브런치 북으로 발간한 브런치 북은 중편소설입니다.

두 개의 중편 소설을 습작하고 있었는데, 하나는 여성적 글쓰기였고 또 하나는 남성적 글쓰기였습니다.

굳이 이렇게 갈라서 연습을 해야할까,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나는 여자이고 여성적인 글이 편합니다.

그러나 소설 속에는 여성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고 남성도 함께 등장하기 때문에 내가 한번은 남자로서 글을 써보는 것도 괜찮겠다싶어 두 방향으로 연습을 한 것입니다.

물론 남성적 글쓰기는 내겐 너무 어렵고 어려운 문제라서 시작은 했지만 아직 완성은 하지 못했습니다.

얼마 후, 나의 남성적 글쓰기로 연습한 소설이 완성되면 또 습작품을 발표하겠습니다.

언젠가는 습작이 아닌 진짜 장편 소설을 내놓을 수 있겠지요.

어쩌면 요원한 꿈일지도 모르지만.........


간간히 들러주시든, 글이 업테이트되는 대로 꼭 들러주시든, 이곳에 오신 나의 구독자분들은 정말 소중합니다.

어떤 때는 시간의 낭비를 부른 글이 있었고, 가끔은 공감하는 글들도 있었겠지요.

물론 저는 많은 구독자를 확보한 작가는 아닙니다.

브런치 작가들 중에 연령도 높은 편이라 다른 작가들과의 공감대도 많이 빈약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글쓰기가 좋아서 틈나는 대로 쓰고, 제대로 된 글 발표도 못하면서 평생을 습작가로 남아있습니다.


여기는 브런치 작가들이 글을 쓰고 글을 읽는 공간인데 이렇게 사적인 메세지를 올려도 되는지 걱정입니다.

그런 걱정 속에서도 오늘 잠시 이 글을 올림은 앞으로 글을 계속 쓰기 위한 나 스스로의 다짐 때문입니다.

뭔가 하나 삐죽이 내놓고, 이 사람 요즘은 뭐하나 하는 궁금증을 남겨둔 채 다음 글을 내지 못하는, 그런 사람으로 남기 싫어서, 앞으로도 나는 계속 작품을 내놓을 거라고 공언하는 겁니다.

그런 입장이니 이렇게 메세지 판으로 이용하는 글이 브런치팀에게는 참 송구스럽군요.


저의 첫 브런치 북 중편소설 <초상(肖像), 박 춘자>를 읽고 응원해주세요.

다음 작품으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초상(肖像), 박 춘자>는 분명히 Fiction입니다. Non-fiction 아닙니다. 자전적 소설도 아닙니다.




작가의 이전글 초상(肖像) 박 춘자 1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