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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계엄이 선포되던 날, 퇴사 여행을 떠났네
by
글로벌 오지라퍼
Jan 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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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3일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잊을 수 없는 밤이겠지만 개인적으로도 특별한 하루였다.
사실 이날은 5년여 동안 정든 회사를 퇴사하는 날과 동시에 약 10일간의 퇴사 여행을 떠나기 한 날이었다.
워낙 여러 업무가 많아서 오후 3시까지 인수인계 및 여러 잔업들을 처리한 후 집에 가서 후다닥 짐을 싸고 공항으로 고고
이거 퇴사 브이로그 라도 찍어야 하나 싶기도 했지만 유튜브 채널을 아직 개설할 생각은 아니었기에 (지나고 보니 그냥 영상이라도 찍어둘걸 그랬나 싶다. 다음번 퇴사? 할 때는 브이로그처럼 찍어보리)
혼자 떠나는 퇴사 여행을 위해 흔쾌히 승낙해 주신 우리 아내와 아들에게 고마움과 설렘을 안고 인천공항에서 수속을 해본다.
요즘 공항 라운지 이용객이 많아져서 자리 잡기 어려운 라운지였지만 20여분 정도 기다린 후에 이용해 본다.
며칠간 한식은 먹기 힘들 것 같으니 신라면 한입 하고, 그동안 아껴둔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하던 중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으잉? 이건 또 뭐지?
이거 비행기는 뜨긴 하나 싶기도 하드라..
라운지에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도 웅성웅성..
일단 한국을 튀자~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카타르 도하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미리 신청해 둔 채식 기내식.. (나중에 이것저것 다 먹어봤는데 결국 별반 차이 없더라)
10시간 정도 도하로 가면서 이거 내전이라도 나는 거 아닌지~
예비군 소집령 나와서 다시 한국 가야 하는 건 아닌지 (사실은 민방위도 끝난 아재라는 ㅜㅜ)~ 늦은 밤이라 딥슬립 하려고 했는데 제대로 잠도 안 옴.
도착해서 바로 뉴스를 켜본다.
도하행 카타르 항공은 A350 최신식 기종이다.
대한항공보다는 앞뒤 간격이 살짝 좁은 듯함.
그래도 깔끔하고 나이스한 기내 서비스
도하 국제공항 TV에 익숙한 분과 배경이 나온다.
카타르에는 중동의 CNN이라고 하는 알 지지라 방송사가 있는 곳이다. 알 지지라 뉴스에는 연일 계엄 선포한 대한민국 뉴스로 도배가 되고 있다.
그래도 6시간 만에 국회에서 계엄 해제건 의결해서 다시 정상화는 되었다고 하니 일단 여행은 할 수 있겠구나..
도하에서 약 3시간 여 대기 이후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로 간다.
사우디 여행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여러 가지 있는데 이건 다음번에 소개해 보기로..
카타르 도하 공항을 이륙하면서 도하 시내를 찍어 보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하면서 익숙한 경기장과 건물들 모습.. 다시 도하로 오니까 그때 제대로 둘러보자.
2024.12.3 ~ 13
사우디 아라비아
이집트
그리고 카타르 1.5일의 여행기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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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문화, 역사, 건강, 환경 등에 관심이 많은 글로벌 오지라퍼 입니다. 여행 수필만이 아니라 그곳에서 만난 삶과 문화를 통해 다양한 관점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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