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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휘은 Jan 21. 2023

열심히 운동하는 당신은 게으르다.

생각

열심히 운동하면 몸이 좋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이것은 게으름의 다른 말이다. 노력의 성과를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생각해야 한다. 생각은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성을 높인다. 운동도 마찬가지이다. 그저 하루에 1 시간 또는 얼마의 시간 동안에 운동을 한다고 몸이 좋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는 하지 마라. 몸, 안 좋아진다. 하루에 1분을 운동하더라도 유의미한 운동을 할 수 있게끔 생각해야 한다. 유의미한 운동은 무엇일까? 자신의 문제점이나 부족한 점을 해결하고 개선하는 운동이다. 나는 2017년 7월 3일부터 현재까지 코치로서 일을 하고 있다. 그런 나에게도 문제가 있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 혹시나 오해하실까 봐 글을 덧붙이면, 대단하지도 않은 경력을 드러내려 함은 아님을 짚고 넘어간다. 전하고자 하는 핵심은 이것이다. 운동지도를 업삼아 일을 하는 나를 포함하여 모든 사람에게는 움직임에 문제가 있거나 개선해야 할 부분이 존재한다. 만약 스스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인지가 안된 것이다. 또는 경험치나 내공이 부족해서 그럴 수 있다. 자신의 문제점이나 개선할 부분을 인지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체력 수준에서 한계점에 닿는 운동강도로 운동을 해봐야 한다. 낮은 운동강도에서는 모두 자세가 좋다. 그렇지만, 운동강도가 높아짐에 따라서 자세는 흔들리기 시작하고 부족한 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 부족한 점이 각기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때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인지하고 개선하고자 노력해야 다음 수준의 단계로 진입할 수 있다. 만약, 이를 무시하고 억지스러운 노력으로 돌파하고자 한다면 성장의 한계에 부딪히거나 탈이 난다. 탈이 난다는 것은 운동상해 또는 부상을 당한다. 몸이 다치게 되면 짧게는 몇 주 길게는 연단위로 운동을 아예 할 수 없게 된다.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끼친다. 그러므로 자신의 한계를 경험했는 데도 불구하고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는 것은 게으름이라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열심히만 운동하는 당신, 게으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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