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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릭 May 12. 2019

현시점에서 2018년형 맥북을 사는 게 현명한 선택일까

2019년형 맥북프로까지 남은 몇 개월. 기다릴까?

어느덧 2018년이 지나간 지 5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애플의 신제품 발표회인 WWDC 2019까지 대략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이 남은 상황에서, 세련되며 아름다운 맥북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구매하자마자 구형이 될법한 2018년형 맥북을 구매하는 게 맞을까?

만약 현재 본인이 맥북 프로, 맥북 혹은 맥북 에어의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총 2가지의 선택지가 존재한다. 다음 달에 공개될 2019년형 맥북 라인업이 출시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혹은 당장 2018년형 맥북을 구매하는 것. 이를 두고 현재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주관적인 견해 및 짚어봐야 될 법한 포인트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시작하기에 앞서

맥북이라는 노트북의 특정상 여타 Windows 노트북들과 다르게 상당한 고가에 위치한 제품들이며, 최소 시작가가 200만 원대 초반대라는 것을 감안해야 된다. 이는 흔히들 말하는 'Apple tax'라는 것인데, 많은 Windows 유저가 애플 유저를 저격할 때 지적하는 내용 중 하나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유인즉슨, 애플 제품의 경우 매우 높은 가격대에 제품들이 포진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성능은 비슷한 가격의 혹은 더 저렴한 Windows 제품보다 떨어진다는 점이다.


물론 애플 제품을 선택하는 이유에는 개개인간 다른 이유가 있겠지만, 대표적인 것을 하나 꼽자면 세련된 디자인과 애플 특유의 연동성을 언급할 수 있다. 이러한 디자인 그리고 OS의 연동성과 같은 인자는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른 취급을 받고 있는데, 이러한 macOS의 장점을 크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성능도 애매하고, 내세울 건 디자인밖에 없는 노트북을 200~400만 원이나 지불하고 구매한다는 것이 상식 밖의 행동으로 보일 수 있다.


단적인 예시를 볼 때, 13인치형 맥북 프로의 시작 가격은 150만 원으로 프로라는 이름을 쓰기에도 창피할 수준의 7세대 듀얼코어 i5 및 OS를 제외한 공간은 휴대폰보다도 적은 128GB의 SSD가 탑재되어있다. 같은 가격으로 Windows 노트북을 구매한다면 외장 그래픽 카드는 물론, 가벼운 노트북으로 유명한 엘지 그램을 사고도 남을 가격이다. 맥북의 경우 어느 정도 옵션 선택하고, 램 추가하고, 용량 옵션 좀 넉넉하게 선택하다 보면 세전 금액이 400만 원은 우습게 넘어서는 걸 볼 수 있다.


딱히 어떤 것도 신경 쓰지 않고, 대충 90만 원대 초반 수준의 노트북을 1,2년 쓰다가 버릴 생각이라면 가격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았겠지만, 이러한 고가의 제품을 구매할 때는 구매를 결정하는 관점 또한 약간 달라야 된다.



현 맥북프로의 문제점들

잘못된 발열 설계

이미 유명 리뷰어들이 출시 초기부터 지적한 부분이며, 전반적인 설계 자체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맥북 프로 15인치 i9모델의 경우 몇 번의 소프트웨어 패치를 거쳤지만 현재까지도 광고에서 언급한 성능을 내놓지 못한다는 지적이 유지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2018년형 맥북이 쓰로틀링 이슈에 더 거세게 휩싸이는 이유는 인텔의 잘못도 배제할 수 없는데, 애플이 인텔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노트북을 너무 얇게 만든 것이 아닌가 싶다. (사실 전반적인 상황을 생각해보자면 애플의 인텔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게 아니라, 인텔이 알아서 본인들이 가능하다고 말해놓고 약속 못 지킨 꼴이라 어찌 보면 애플도 피해자인 건 부정하기 어렵다.)


책임공방은 쉽게 결론 낼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 더 깊게 들어가진 않겠지만, 최소 300만 원부터 시작하는 맥북 프로 15인치형 모델을 전문가들에게 판매해놓고 인텔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기엔 무리가 있다.


그럼,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2018년형에 채택된 맥북 프로의 디자인은 무려 2016년에 제작된 맥북 프로 바디와 동일하다. 거의 3년을 우려먹은 셈인데, 애플이 이렇게 얇은 디자인을 하게 된 이유 뒤에는 인텔이 서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당시 인텔은 제조사들에게 10 나노미터 프로세서를 개발 그리고 공급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고, 

지금 이글에서 장황하게 상황을 설명하는 것처럼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인텔이 말한 10 나노미터 프로세서를 믿고, 애플은 여태까지 그들이 꿈꾸던 얇으면서도 매우 강력한 성능의 노트북이 몇 년 안에 실행될 것이라고 판단한 애플은, 2016년에 USB-C 단자를 제외한 모든 단자를 없애면서까지 본인들의 미래적인 디자인을 올인한다.


인텔이 실패함으로써 애플의 큰 그림에 먹구름이 끼인 상황에서 더 강력한 성능을 기존에 디자인했던 얇은 바디에 넣었는데, 쿨링이 정상적으로 될 리가 없다. 인텔이 사실상 10 나노미터 프로세서를 실패한 상황에서 이러한 쿨링조차 어려운 얇은 바디를 계속 이끌고 가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거라고 생각된다. 특히 2019년형 모델의 경우, 애플이 이러한 바디를 바꾸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생각되는데, 2020년까지 기다리기엔 너무 늦고, 그렇다고 2018년형에서 문제가 안 터진 것도 아니라서 애플에게 있어서는 이러한 쿨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로 보인다. 즉슨 이번 WWDC 2019를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라는 것.


버터플라이 키보드

지금까지도 수많은 비판을 받아온 애플의 버터플라이 키보드는 무려 3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유지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분노의 대상이 되었다. 키감과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의 선호도가 존재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물질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이다. 이 또한 애플의 얇은 노트북 디자인으로 인하여 생겨난 괴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키보드 메커니즘 자체가 너무 얇아 중간에 작은 먼지라도 끼이는 경우, 오입력 등의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fixit은 이번 2018년형 맥북에서 개선된 버터플라이 키보드는 고무로 된 보호 레이어가 존재함으로써 어느 정도의 먼지 유입을 막아준다고 하였으나, 여전히 일반 키보드에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오점을 가지고 있으며, 키보드라는 것이 선호도를 탄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에 가깝다.


키보드, 마우스 그리고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컴퓨터의 기본적인 input 그리고 output 파츠의 경우, 사용자가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근본적으로 한 번도 빠짐없이 경험하는 것이기에 그 어떠한 부품보다 중요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무려 300만 원을 호가하는 노트북이 키보드 같은 기본적인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지적을 받는다는 것은 설계적인 결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당장 당사자인 애플도 자사 노트북에 먼지가 끼면 수리를 하지 못하여, 리퍼를 해준다는 것부터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아쉽게도 2019년형 맥북에서 갑자기 '그' 애플이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고 버터플라이 메커니즘을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되진 않는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개선점을 내놓을 시기가 됐고, 특히 위에서 언급한 바디를 변경하는 대격변이 일어난다면 이보다 버터플라이 메커니즘을 대대적으로 변경할만한 시기도 없다. 



경쟁작들의 개선

이미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여태까지 전반적인 맥북 라인업의 시작 가격이 200만 원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판매가 이루어진 것은 애플만의 노트북 기술에 대한 노하우 그리고 자체 이코시스템을 통한 무엇보다 촘촘한 연동성이라고 평가한다. 

그 어떠한 회사보다 이러한 연동성 기술면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제품의 완성도 또한 훌륭한 것으로 유명한 애플이지만, 경쟁사들 또한 수년 동안 눈뜨고 애플을 지켜보지만은 않았을 터.


실제로도 Windows 노트북들은 지난 몇 년 동안 대대적은 변화를 들고 온 바 있다. 이중에선 Windows 10의 터치 인터페이스 그리고 9세대 인텔 프로세서 및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를 통하여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인텔이 삽질을 하는 동안 노트북의 그래픽 카트 부분에서 격변이 있었다고 평가하는데, 기존의 외장 그래픽 카드를 탑재한 두꺼운 노트북과 비교하여, 최신 200 ~ 300만 원대의 Windows 노트북들 중에서는 훌륭한 성능과 얇은 디자인을 둘 다 잡은 노트북들이 속속히 등장하고 있다.


애플의 성능 대비 가격에서 타사 기종들보다 많이 뒤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갭을 어느 정도 유지할 필요가 있다. 현시점에선 맥북 프로 13인치 모델의 경우 외장 그래픽카드는 탑재조차 안되어있으며, 프로 15인치의 경우에도 그래픽 카드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칩을 선택하는 옵션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쉽게도 엔비디아와 애플의 관계가 좋지는 못하여, 이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겠지만 어느 정도의 개선이 필요해 보임은 틀림없다.



2019년형 맥북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

맥북프로 13인치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얇은 노트북에 외장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노트북들이 속속히 등장하고 있으며, 맥북의 전반적인 쿨링 시스템 변경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과 함께 13인치 맥북에 외장 그래픽을 탑재하는 것이 애플에게도 이상적인 선택일 것이다. 물론 실제로 탑재되더라도 기본으로 탑재되진 않을 것이고, 옵션 장난질로 20~30만 원이 추가되겠지만 말이다.


특히 13인치 옵션을 선택하는 많은 사람들이 휴대성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성능을 포기한 경우가 많으니, 이러한 외장 그래픽 탑재는 많은 유저들의 환영을 받을법한 변화이기도 하다.


맥북프로 15인치

사실 대대적인 리디자인이 필요한 건 13인치보다는 15인치 모델에 해당되는데, 이는 인텔의 i9 프로세서를 탑재한 15인치의 모델이 위에서 명시한 바와 같이 매우 매우 따뜻하기 때문이다. 현시점에서 판매되는 i9 모델의 맥북 프로는 사실상 베이스 클럭을 겨우 유지한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이기에, 올해도 같은 디자인으로 별다른 변화 없이 출시를 할 거라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


맥북프로 16~17인치

올해 깜짝 등장한 이 맥북프로는 2011년쯤에 마지막으로 등장했다가 사라진 모델이다. 아직까지 이와 관련된 많은 정보가 풀리지 않아, 출시 여부 조차 불확실한 이 모델은, 들리는 소식에 따르면 아이폰 X과 비슷하게 베젤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될 것이며, 어찌 보면 기존 15인치를 대체할 가능성 또한 배제하지 못한다. 딱히 출시될 거라는 기대감은 없지만, 만약 출시한다면 성능에 보다 치중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싶다.


맥북 에어 2019

작년에 리 디자인된 맥북에어는 사실상 기존 레티나 맥북의 후속작이라고 생각하는 게 편할 정도로 족보가 꼬일 대로 꼬인 제품이다. 큰 리디자인은 없겠지만, 가능하다면 듀얼코어에서 쿼드코어 CPU 탑재 및 램 추가 정도의 개선이 있지 않을까 싶다. 나온 지 얼마 된 제품이 아니라서 큰 변화를 기대하기엔 어렵다.


12인치 맥북 2019

맥북에어와 아이패드의 간격에 끼여서 사실상 존재 의미가 더욱더 희미해진 맥북의 경우, 애플의 여태까지 염원하던 인텔의 족쇄에서 풀어나 자사 프로세서를 탑재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싶다. 애플이 이미 본인들의 로드맵에 맥북 프로세서를 인텔에서 자사 칩으로 변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고, 아이패드 프로에서 이미 본인들이 웬만한 노트북보다 높은 성능을 지닌 칩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상태에서, 자사 칩을 맥북보다 더 알맞게 소화할만한 라인업이 없다고 평가한다.


특히 최종적으로 macOS에서 iOS의 앱을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 또한 애플의 계획에 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애플에게 있어서 맥북에 자사 칩 탑재가 더더욱 구미가 당길만한 기회라고도 생각된다.



왜 애플에게 있어서 2019년이 중요한가.

애플의 기존 회사명이 'Apple Computers, Inc'였던 것을 안다면, 애플의 역사가 어떤지도 대강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애플의 성공 그리고 여태까지 회사를 끌어준 것은 맥북이 아니라 아이폰이라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애플은 단 한 번도 Personal Computing 시장에서 主(주)가 된 적이 없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게 하고자 생각한 것도,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자라온 회사이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아이폰에게 다가온 최초의 적신호

스티브 잡스가 사망하고, 팀 쿡이 자리를 차지한 이후 애플의 경영방식은 180도 뒤집혔다. 수익성에서 큰 개선이 있었기에, 이를 틀렸다고 단정 짓기엔 어렵지만, 중국의 정치적인 변수 그리고 세계 시장의 변화로 인하여 저렴한 스마트폰 시장이 급격하게 커졌고, 아무리 고가에 위치한 아이폰이라도 무시하지 못할 타격을 입었다.


애플에게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위기가 단순 흐름이 아니라는 것. 즉슨,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트럼프 정부는 애플에게 미국에서 아이폰을 생산하도록 압박하고 있으며, 중국에선 정치적 상황으로 인하여 아이폰의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


애플의 강점이 연동성이라고 했으나, 이러한 연동성은 애플의 기기를 최소 2개에서 3개는 사용할 때 발생한다. 그리고 앞서 말한 것처럼 애플 기기 2,3개라는 것은 아이폰 유저가 최소 맥북 혹은 아이패드를 소유해야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연하게도 이런 식으로 일명 '사과농장'을 짓는 사람들은 적을 것이고, 연동성은 애플의 한방이 되지 못한다. (가격이 가격이다 보니 애플 기기 서너 개를 구매할 수 있는 구매층도 매우 얇다)


특히 애플의 이코시스템은 폐쇄적인 것으로 유명한데,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당연하게도 들어가면 나오기 쉽지 않다는 것은, 들어가기도 어렵다는 양날의 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폰이 그나마 애플의 베스트셀러로써 회사를 견인했는데, 이러한 제품의 판매량이 하락한다는 것은 애플에게 어떠한 면도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오진 않는다.


그리고 연동성 및 OS의 완성도도 상대적인 것이지, 애플의 연동성이 완벽 그 자체는 의미는 아니다. 모든 것이 그렇듯, 상대방이 치고 올라오는 순간 소비자의 관점은 바뀔 수 있다. 특히 구글 그리고 MS가 연동성 부분에서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고, 노트북 시장은 100~200만 원대에 제품 퀄리티도 훌륭한 Windows 노트북으로 넘쳐난다. 소프트웨어 그리고 하드웨어의 완벽한 결합이 애플만의 장점이었다면, Microsoft의 Surface 그리고 Google의 픽셀이 애플의 숨통을 서서히 조여 오고 있다.


애플의 새로운 사업방식

이미 필자의 글에서 한두 번 언급한 것도 아닌, 심심할 때마다 언급한 "Apple service"는 2019 애플 이벤트에서 더더욱 확실하게 윤곽이 드러났다.

애플 TV+ 그리고 기존 애플 서비스인 애플뮤직 등을 보면 앞으로 애플의 자사 서비스에 얼마나 힘을 들일지 알 수 있다. 


서비스 그리고 플랫폼이라는 것의 힘은 사용자수로 판결 난다. 애플은 여태까지 자사 OS와 플랫폼을 이용하여 서비스를 키워나갔다, 그리고 이러한 영역을 점차 서드파티 플랫폼까지 늘려나가고 있는데, 애플뮤직 for android가 대표적인 예시다.


당연하게도 이러한 서비스를 통하여 수익을 개선하고자 한다면, 자사 플랫폼 규모를 키워야 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고, 맥북 그리고 아이폰의 판매 수익보다는 판매량에 집중해야 된 것은 의미한다. 슬슬 주변 회사들은 애플의 자리를 점차 따라오고 있는데, 애플이 선택한 돌파구는 단순 하드웨어를 통한 수익으로 해결될법한 내용이 아니다.


여태까지 애플이 높은 하드웨어적 안정성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었다면, 최근엔 그러한 점들도 하나둘씩 흠집이 나고 있다. 버터플라이 키보드와 잘못된 발열 설계로 맥북의 이미지에 크나큰 오점을 남겼고, 이를 만회할법한 새로운 개선작이 요구된다. 그렇기에 필자가 더더욱 2019년형 맥북에 기대를 하는 것이며, 이미 이러한 애플의 행동은 iOS 11에서 보였다. iOS 11에서 OS의 편의성을 늘리고자 몇 가지 변화점을 추구했으나, 애플답지 못한 버그와 완성도를 보여줌에 따라 후속작인 iOS12에서 잘못된 부분을 고치고자 노력했다.


이에 따라, 필자가 내리는 결론은 다음과 같다.

2019년형 맥북을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만약 본인이 당장 맥북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2019년형을 기다리는 것, 혹은 최소한 한 달 체 남지 않은 WWDC 2019를 시청하고 결정하는 것이 옳은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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