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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릭리 Oct 24. 2022

사람들은 여러분에게 관심 없습니다

너무 눈치 보지 않아도 돼요

오늘은 본사를 잠시 방문할 일이 있어서  갔는데 재밌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본사 밖에서 출장 근무를 하다 보니 본사에 지인들을 자주 볼 날이 적습니다. 1년에 한 번 될까 말까 합니다. 그러다 보니 본사에서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나면 서로의 최근 소식도 모르고 근황 업데이트하는 토크를 많이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사에서 주차권을 발행하던 중 제 지인이 저를 알아보고 말을 걸더군요.


"OOO과장 오랜만이다! 미안해서 어쩌지?? 내가 축의금을 못 했네. 결혼해서 온 거지?"


"네? 부장님. 저 아직 결혼 안 했어요. 저 오늘 노트북 수리하러 온 거예요 ㅎㅎ"


"아 그랬냐??.."


이렇습니다. 이 부장님은 저와 3년 가까이 같이 일을 한 그래도 나름 가깝다면 가까운 사이였는데요. 결혼을 했는지 안 했는지도 모르고 있었던 겁니다. 이때 다시 한번 느끼게 되더라고요. 사람들은 나에게 큰 관심이 없다는 것을요. 나부터 시작해서 보통의 사람들은 다른 남에게 큰 관심이 없습니다. 보통 나의 일을 가장 관심에 많이 두기 때문이죠. 본인의 일 그리고 가족을 챙기기에도 벅찬 세상입니다. 그렇기에,  더더욱이나 이 세상은 남 눈치 보면서 살 필요 없는 세상입니다. 물론 남을 의식하지 않아서는 안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남을 의식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연아킴님이 결혼을 했더군요. 주변에서 누가 뭐라고 하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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