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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릭리 Jun 11. 2022

치약 끝까지 짭시다

작은 습관을 무시하면 안 됩니다. 

여러분 치약 끝까지 짜시나요? 저도 사실 치약을 끝까지 짜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어요. 하지만, 절약의 미덕을 알기 시작하고서부터는 치약도 끝까지 짜기 시작했어요. 이게 절약이랑 무슨 상관이 있냐고요? 하지만 생각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작은 것이 큰 것과 연결되고는 합니다.  돈의 속성의 저자인 김승호 회장이 얘기한 일화 중에도 이와 비슷한 게 있어요. 김승호 회장이 외국여행할 때 한 거지를 봤데요. 그런데 그 거지가 10원짜리를 그냥 버리고 갔더라는 겁니다. 김승호 회장은 그 10원짜리를 주워서 집에 가져가서 소중히 보관했다고 해요. 왜 그렇게 했을까요? 돈은 생각이 있고 감정이 있기 때문에 친구 대하듯이 돈을 대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10원도 돈이니까요. 치약도 돈입니다. 치약은 하나에 약 5천 원 정도 하지요. 아마 내가 짜지 않은 그 치약은 10원에 달하는 돈일 수 있어요. 


제가 글을 쓰면서도 이건 너무 짠 건 아닌가?라고 하지만.. 글을 쓰다 보니 다음에 더 힘껏 짜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렇게 하다 보면 그게 나중에 큰 걸로 이어질 거예요. 불 필요한 걸 줄이게 되고 정말 필요한 것만 소비하게 되는 거죠. 논리는 조금 부족합니다만, 조그마한 습관은 실로 큰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치약을 힘껏 짜다보면 물도 아껴 쓰게 되고 전기도 아껴 쓰게 될 거예요. 그러다 보면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도 모두 아껴 쓰게 될 거고요. 여러분 우리 모두 치약을 끝까지 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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