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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리카 Nov 30. 2021

지금 밴쿠버에서 가장 핫한 프로젝트 – 밴쿠버 하우스

서울 도시 건축 전시관 칼럼 #1

 

서울 도시 건축 전시관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https://www.instagram.com/p/CORWr64hF4m/?utm_source=ig_web_copy_link




영국의 유명한 시사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매년 인프라, 교육, 자연환경, 거주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고

려해 전 세계 도시들 중에서 살기 좋은 곳을 선정합니다. 바로 그 리스트에 매번 상위권을 차지하는 도시가 바로  밴쿠버인데요. 밴쿠버는 캐나다 내에서도 멋진 설경을 자랑하는 산, 눈부신 해변, 편리한 도심 생활을 모두 누릴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살고 싶어 하는 최고의 도시로 손꼽히곤 합니다. 다양한 인종이 모여살면서 만들어내는 독특한 문화역시 밴쿠버의 매력적인 요소이죠. 

아름다운 밴쿠버의 석양과 함께 빛나는 밴쿠버 하우스 © CoStar

덕분에 로컬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모여드는 아티스트들과 건축가들을 언제나 이 도시는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다양한 흥미로운 프로젝트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현재 밴쿠버에서 가장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프로젝트는 바로 ‘밴쿠버 하우스 Vancouver House’ 인데요. 최근 몇 년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있는 덴마크 출신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 Bjarke Ingels가 디자인한 걸로 유명합니다. 


비야케 잉겔스가 이끄는 BIG 그룹은 기존의 틀을 벗어나는 신선한 디자인으로 재치를 발휘할 뿐만 아니라, 건축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의 힘을 알고 적극적으로 변화를 선도합니다. 밴쿠버 하우스 프로젝트는 제한된 부지에서 건축가가 발휘하는 창의력의 힘을 보여주는데요. 그랜빌 브릿지 Granville Bridge가 삼중으로 모이는 지점 바로 옆에 위치한 빌딩은 브릿지와 바로 근접한 공원의 조망권을 침해하지 않기 위해 고안된 독특한 디자인이 눈길을 끕니다. 

그랜빌 브릿지에서 바라보는 밴쿠버 하우스 © DIALOG


아랫부분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삼각형의 구조를 한 밴쿠버 하우스는 가히 세계 최고수준의 설계, 엔지니어링과 독창적인 건축가의 디자인이 만들어내는 앙상블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비야케 잉겔스는 밴쿠버 하우스 디자인에 대해 ‘뉴욕의 플랫 아이언 빌딩의 현대판 후손'이라 스스로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그 표현에 걸맞게 밴쿠버 하우스 주위는 언제나 이 매력적인 빌딩을 렌즈에 담으려는 현대건축 팬들과 사진 마니아들로 북적입니다. 바로 옆에는 멋진 선셋 명소로 유명한 잉글리시 베이가 있으니 함께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Vancouver House: 1480 Howe St, Vancouver, BC V6Z 1R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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