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단짠노트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단짠 Jul 13. 2021

너를 닮아 꽃으로 피어 향기 날릴래

1°씩 365일, 위대함보다 내 영혼의 제자리가 중요해

고운 너

너만큼 나도 고울까?


나도 하루를 곱게 수놓아서

너처럼 고와질래


살다가 바람 따라 하늘 저편 가면

너랑 닮은 향기로 기억되고파


내가 남긴 흔적이

꽃잎 머문 자리였으면 해

고운 너처럼


나도 너를 닮아 꽃으로 피어 향기 날릴래


자작나무 숲길을 걷는 상상을 한다

맨발이면 더 좋겠다

눈을 감아야겠다

바람이 쓰다듬는다

숲 향이 간지럽힌다

햇살이 습한 기억을 말려

뽀송뽀송한 마음이 된다


네가 곁에서 같이 걷는 다면 완전한 순간이다


한 번에 365도를 돌면 어지러우니까

1°씩 365일

한 발씩 앞으로 걸어가요.

365일 후


당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당신을 만날 거예요

일단 한 발만 띌까요?


작심삼일 ×10000=이루다!


차선을 선택하길 강요받았다

최선 보나 차선이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나

한 번 최선을 버리고 차선을 선택한 삶은

차선들의 도미노

서로 부딪쳐 쓰러지곤 했다


두려움 따위 던져 버려!


안전보다 내 영혼의 제자리가 중요해


이제 최선만을 선택할 거다

단 한 번뿐인 인생

우주에 하나뿐인 나니까


내건데 내 거 아닌 너


내 안에 있는데


나보다 커지려는 너


내편 같은 내편 아닌 너


흠 ㆍㆍ너 그만 꺼져



어쩌다 한 번 미룬 것뿐인데

한 번이 쌓이고 쌓여서 벽을 세우게 돼.

벽은 세상과의 통로를 막아버려서 내 호흡이

흐르질 못하고 컥컥 마른기침을 뱉어내

벽은 조금씩 나를 향해 조여 오고

난 더 뒷걸음질 칠 수도 없어

등이 또 다른 벽에 붙어버렸거든


내 삶이 막혀버려. 꽉 막혀서 썩어가


지금 바로 치우고 닦고 다듬어야겠어 기꺼이


잃어버린 한 뼘 공간이

인생 전부가 될 수 있으니까


불안, 너부터 치울래



https://brunch.co.kr/@eroomstar/101


단짠 노트는 매주 화요일 아침 8시에 배달합니다. 지금 당신이 듣고 싶은 말이 도착할 거예요. 화요일 아침 글 도시락을 배달합니다.  단짠으로부터^^


매거진의 이전글 사랑은 우연히 시작하지만 지키고 싶은 너였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