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물리학> 림태주
조금은 행복해질 권리가 내게도 있다고 믿었다. 열심히 산만큼의 수입을 갖고 싶었다. 보통의 일상을 꿈꿨다. 이 정도면 욕심부리지 않는 거라고, 이 정도면 들어줄 거라고 간구했다. 그런데 나아갈수록 물러나는 것 같았다. 문 워크처럼 앞으로 발을 내딛는데 몸은 자꾸만 뒤로 가는 느낌. 다들 이렇게 사는 건가?
<관계의 물리학> 림태주 2018 웅진지식하우스
오늘도 전업의 유혹은 이렇게 또 현실에 굴복하고 만다.
▶ 아제베의 일상에세이는
[딜레탕트 오디세이]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