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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제베 May 30. 2024

2024년 간송미술관 재개관의 설렘

보화각 1938:간송미술관 재개관전

3월 31일 이후 정신없이 지내왔다.

모친의 장례를 치르고 동사무소에 사망신고를 하면 행정절차가 끝나는 줄 알았다.

사망신고 신청 후 완료 문자를 받기까지 3주가 걸렸다.


연금 및 금융잔액 조회, 부동산 여부, 세금체납 여부, 금융권 부채 여부 등 사망자 관련 법적인 절차가 3주 걸린 것이다.


사망신고가 완료되고 어머니 통장 정리 및 자동이체도 명의변경을 해야 했다. 어머니의 경우는 노령연금과 형제들의 용돈을 모아놓은 소액통장이라 몇 가지 서류제출로 정리되었다.


이번에 처음 안 사실인데,

사망자의 통장 잔액이 100만 원, 300만 원, 500만 원 그리고 500만 원 초과의 경우 전체 형제의 인감자료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만약 수 억대 자산이 있을 경우는 형제간 서류절차가 무척 복잡하다는 것을 알았다. 상황에 따라서는 형제 모두가 도장을 찍으러 은행을 드나들어야 한다. 이게 잘 안 되면 형제간 법정 소송으로 간다는 것이다.


아무튼

99세로 생을 마치신 어머니 명의의 자산은 가족관계증명서로만 정리되는 소액이었다. 사망신고 완료 문자를 받고, 동사무소와 은행 두 곳을 다녀오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전기, 수도, 전화, TV 등 시골집 명의 변경 등 모든 행정절차가 끝났다. 회사일을 병행하면서 광주와 시골집의 유품정리. 문중의 산소 이장 그리고  집안 인테리어도 마무리되었다. 중간에는 힐링을 위해 나 홀로 비엔나 여행을 일 주일 다녀오기도 했다. 2개월이 걸린 셈이다. 6월부터는 외부활동을 시작해야겠다.

우선 6월엔

간송미술관 재개관전 관람을 시작으로 경성나들이도 다녀올 셈이다. 방금 설렘의 마음으로 인터넷 예매를 마쳤다.

DDP 전시장에서 전시를 시작하면서

2013년 마지막으로 간송미술관을 다녀온 지 11년 만이다.

나에게 있어 간송미술관이란...

아.... 설렘이 인다.


관련글 보기(김영배 카카오스토리) ☞

https://story.kakao.com/ybk1960/3IlKMfkEwQ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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