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님 뵈러 가는 날
요즘은 시골에도 노후를 위한 복지관 시설이 참 잘 되어 있다.
내가 머무는 시골에도 근사한 복지관이 들어서 틈틈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가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식사는 물론 운동과 취미까지 해결할 수 있는데, 아직 나의 주소지가 광주로 되어 있어 정상적인 이용은 불가능하다.
오늘은 복지관 노래교실의 마지막 수업이 있는 날이다. 마침 마지막 노래교실에 출석하는 은사님을 뵈러 읍내에 나갔다. 팔순의 은사님은 나의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이었다.
오랜 세월 내 삶의 멘토가 되어주신 은사님을 1년 만에 뵈었다. 여전히 멋진 나이방(선글라스)을 쓰고 오신 은사님은 최근 건강에 무리를 하셨는지, 제법 야위어 보여 마음이 쓰였다. 그래도 팔순의 연세를 생각하면 더없이 정정한 편이셨다.
오늘 은사님과 식사를 했던 장소는 박지성 공설운동장 주변이었다. 은사님을 기다리는 동안, 가까이에 있는 박지성 공설운동장을 둘러보았는데, 한쪽 벽면을 채운 박지성 선수의 사진과 인터뷰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지성 공설운동장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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