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단풍과 우체국 앞에서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

by 쟝아제베도

가을과 겨울이 교차하는 주말,

고요한 시골집을 벗어나 광주 도심을 산책한다.

학원가 학생들의 활기찬 모습에서 지난날을 회상하고,

맥도널드 불고기버거를 먹으며 20대 일본 생활의 치열했던 청춘과 추억을 되새긴다.


돌아오는 길,

붉게 물든 단풍과 우체국 풍경 앞에서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흥얼거린다.

저무는 가을에 대한 아쉬움과 다가올 겨울에 대한 기대를 품어 본 오후이다.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가고

지나는 사람들 같이 저 멀리 가는 걸 보네

......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랐네.“


낭만적인 계절의 변화와 일상의 소회는

쟝아제베도 [독유당 이야기]에서 계속됩니다.

https://www.event2030.com/%ea%b3%84%ec%a0%88%ec%9d%98-%eb%81%9d%ec%9e%90%eb%9d%bd-%ec%b6%94%ec%96%b5%ec%9d%84-%ea%b1%b7%eb%8b%a4/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