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노예

출근과 퇴근

by Traveluke

어느 날 아침 출근을 하는데, 평소와 다른 느낌을 받았다.


바로 회사 게이트를 향해 넋을 놓은 채 얼빠진 표정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며,

이건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살아 있는 좀비 었다.

그들 중 하나인 나는 그 잠깐의 순간을 인식한 후 게이트에 카드를 찍고 들어 갔다.


그날의 순간을 잊고 살다가,

그날이 있은 지 5일 후 주말에 출근하며 생각이 났다.


이건 아니다.

월급쟁이 노예생활을 빨리 청산해야겠다.


회사에 가기 싫어도 가야 하는,

시간과 돈에 둘 다에 얽매이는


월급쟁이 삶은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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