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이야기. 장기적인 배당관점에서 생각하면 좋은 이유
앞에서 우리는
"주식이란 회사의 일부를 소유하는 권리이며,
주식을 보유한 우리는 그 회사의 주인"
이라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기업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배당의 형태로 나눠 준다고 이야기했지요.
우리는 앞으로 두 시간에 걸쳐서
기업이 만들어지고 매출이 발생해서
배당금을 지급하는 과정을 간단한 예시를 통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우리가 직접 회사를 설립한다고 가정해 보자.
자본금 : 회사를 세우는 가장 첫 번째 돈
회사를 세우기 위해선 돈(자본)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창업자가
“회사를 설립하면서 1억 원을 자본금으로 넣겠다”라고 결정했다.
그리하여 한 주의 액면가를 1만 원으로 정하고
총 1만 주를 발행하여 1억 원의 자본금으로 회사를 설립한다.
이 회사의 설립 형태가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주식회사이다.
그리고 주식은 나눌 수 있으니,
만약 누군가가 그 주식을 사거나 투자를 하게 되면
회사의 공동 주인(주주)이 될 것이다.
시가총액 : 시장이 평가하는 회사의 ‘현재 가치’
이제 이 회사가 사업을 통해
일정한 성과를 내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창업자는 해당 기업을
주식시장에 상장을 하기로 결정했다.
즉, 누구나 이 회사의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기업이 상장되고 해당 기업의 주식이 시장에 나오면 사람들은 그 회사를 평가하게 된다.
“이 회사 앞으로 잘 될 것 같은데?”
“이익은 적지만 기술력은 꽤 있어 보여.”
이런 기대와 평가가 모여,
주식 가격이 처음의 액면가 1만 원이 아닌 10만 원에 거래되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이 회사의 총 가치(시가 총액)는
아래와 같이 계산된다.
주식 가격 × 발행 주식 수 = 시가총액
만약 현재 주가가 10만 원이 되었다면
발행 주식 수가 1만 주이니
시가총액(시장에서의 가치)은
10만 원 × 1만 주 = 10억 원이 되는 것이다.
즉, 시장에서는 이 회사를 10억 원짜리 회사로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이것이 바로 시가총액,
즉 시장이 보는 회사의 ‘현재 몸값’이다.
해당 기업은 자본금 1억 원으로 시작했지만
시가총액은 10억 원으로 기업이 가치는 10배가 된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주식은 단순한 거래 수단이 아니라,
회사를 구성하고 가치를 평가하는
가장 핵심적인 구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가가 1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오르는 건
그저 숫자가 바뀌는 게 아니라,
그 회사의 미래와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반영된 결과인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주식을 매수하는 행위”를 넘어서
“어떻게 회사의 가치가 만들어지고,
그 가치가 배당으로 어떻게 연결되는가”라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다음 장에서는 회사가 매출과 수익을 내며
주주에게 배당이라는 형태로 이익을 배분하는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