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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omy Wednesday

녹아내리는 치즈 같은 하루

by 디스코민
녹아내리는 하루 그래도 밤이면 미소를 지어본다 :)

회사원의 수요일은 빼박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냥 가운데에 낀 하루.


햄버거 데이…


업무량이 많아도 지치고, 일이 없어도 지친다.

거기에 인간관계까지 더하면 ++

그래도 입꼬리는 처지지 않게, 적당히 올리고 있어야
보통의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일이 없어서 한동안 느긋하게 자리만 지키고 있었다.
하루이틀은 자유 시간이라 생각하며 여유롭게 보냈다.

팀원들도 일이 없을 때 자주 말한다.
"이럴 때 쉬어야지!"
그런데 막상 쉬면, 괜히 마음이 불편하다… 하.

시간을 줘도 이런다.

이런 기분이 드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결국 회사니까, 회사라서 그런 거다.
맞다.

내일은 좀 더 가볍게 가보자.


다들 햄버거 더블 패티 사이에 낀, 녹아내리는 치즈 같은 하루 보내느라 수고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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