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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atsbie Jan 20. 2020

살고 싶고 떡볶이도 먹고 싶어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 대학생. 내가 어느덧 23살이다.


유년기 13년 정도를 제외하면 내 머리로 고민하며 살아온 나날들은 고작 7년이다. 20대 중반, 꺾이기 시작한 나이도 아니며 남들이 정해놓은 사회적 기준에 따르고 싶지 않다.


connet the dots : 점을 연결하는 선을 그리면 개체의 윤곽이 나타나는 것

스티브 잡스가 그러지 않았는가 'connecting the dots'라고!! 내 멋대로, 내가 끌리는 대로 원하던 일을 계속 하다보면 내가 그리는 이상향에 닿지 않을까. 23살 나는 여전히 점을 찍고 있으며 이 점들이 언젠간 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아마 20년 후에도 난 여전히 점을 찍으면서 나를 그려나가고 있지 않을까.


이 매거진은 욕심 많은 23살 대학생의 이야기를 풀어갈 것이다.

23살이라는 1년의 나이를 담고 싶기도 했고, 내가 이 때까지 나름 재밌게 살아왔단 생각에 나의 삶을 글로 남기고 싶기도 했다.


누군가는 나보고 열심히 살아간다고 하고, 누군가는 나보고 너무 많은 것을 손에 쥐려고 한다고 할 진 모르겠지만 나는 내가 하고싶은 것들을 해나가고 있기에 남들의 시선에 후달리지 않으려 한다.


이 매거진 속 담긴 글을 읽는 사람들이 나를 보고 삶의 자극을 받길 바라는 것도 아니다. 그냥 글을 통해 타인의 세상을 한번 접해봤다라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구나! 이 정도.


다들 재밌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을테고, 나는 다른 사람들의 삶과 마찬가지로 소중한 내 삶을 글로 옮겨둘 것이다. 나는 아직 너무 하고 싶은 게 많고 하루하루 지나가는 게 너무 아깝다.


유명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와 달리, 난 살고 싶고 맛있는 떡볶이도 백 번 천 번 먹고 싶다.


나는 살아서 많은 걸 해내고 싶은 욕심 가득한 23살 대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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