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면서 걸어가는 사람

울면 약한가?

by 이솔티

친한 언니가 나를 표현한 말이 생각난다.

내가 사는 게 힘들고 지쳐서 그녀에게 하소연했다.

나 멘탈이 너무 약한 것 같아.




그러면 그녀는 나에게 말했다.

너 안 약해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인가?'


나, 맨날 우는데? 눈물이 엄청 많아.



내 대답에 그녀는 크게 웃으며



너 울면서 할 거 다 하잖아,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있진 않아!


그래서 나는 그때 알았다. 나는.. 약한 존재는 아니라는 걸...

그냥 자주 우는 인간일 뿐

여태껏 나는 내가 자주 눈물을 흘리고, 괴로워하기도 해서.. 나는 왜 이렇게 약하지?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는데,

그 언니의 명쾌한 한마디에 종결됐다.


나는 울면서 걸어가는 사람일 뿐이다.

약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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