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강사

한 편의 영화 같은 따뜻한

by 이손끝



저는 어릴 적부터 연극반과 댄스공연 참여로 무대에 오르는 일이 아주 즐거웠어요. 하지만 제가 했던 것은 모두 A-Z까지 철저하게 대본과 동선에 따라 완벽하게 준비한 것들을 틀리지 않고 보이는 성질의 것이었죠. 그래서 무대에 올라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아주 쉬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절대 아니더라고요.


물론 강사도 내가 구성한 주제에 맞는 대본을 가지고 올라가서 그에 맞게 줄줄 외우면 아주 엉망은 아니겠지만, 그러면 소통하는 생기 같은 것들이 없더라고요.


아마추어라 그런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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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특정 주제로 모인 사람들의 위촉을 받아 강의를 하는 사람.



강의를 정말 잘하시는 분들은 많죠~ 일타강사분들의 강의력은 이게 강의인가, 한 편의 드라마 인가 싶을 정도로 흡입력이 있고요. 삶을 주제로 이야기를 하는 강연자 분들, 김미경. 김창옥 선생님들 보면 진심을 담아서 이야기하는 게 잘 느껴져서 강연이 끝나고 나면 마음 깊은 곳까지 위안이 되어서 벅찬 기분마저 듭니다. 꼭 삶의 무대를 어렵게 겪어보고 연륜이 있어야만 되는 것은 아니겠죠.


주제에 따라 본인의 나이와 상황에 맞는 강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람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듣고 싶은 것은 사실입니다. 요즘에는 강의로 돈 버는 n잡 시대죠. 조금만 본인의 비즈니스의 길을 낸 사람들은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그 안에서 컨설팅이나 강의를 해 소규모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구성해요. 1000명만 모아서, 한 명당 1만 원씩만 받고 온라인 강의를 하면 시간당 수입이 꽤 되기에 매력적인 비즈니스라고 해요. 어쩌면, 너무 다들 그렇게 해서 뻔한 루트가 되어버렸지만요.


저는 아이들, 청소년들에게 하고픈 이야기들이 많아요. 아이들은 돈이 없을 테니, 돈보다는 감동을 주고받고 싶어요. 따뜻한 사람이 이야기하고, 따뜻하고 싶은 사람들이 듣고, 그리하여 모두 따뜻해지는 좋은 강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강사] 관련 명언


여러분이 가르치는 학생들의 성공은 단지 무엇을 가르치느냐보다 먼저 누구와 어떻게 가르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 주모강사 (Jacques Barzun)


강의를 듣지 않은 학생들의 잘못은 아닙니다. 강사들의 잘못입니다. - 크리스 케터 (Chris Kater)


좋은 선생은 이해를 돕는 것입니다. 느낌 말고, 이해입니다. - 김용옥


한 사람의 학생을 가르치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 그레고리 데이비드 로버츠 (Gregory David Robe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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