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부모

아이에게 제일 좋은 것을 주자

by 이손끝



서로 다른 환경에서 30년 가까이 살던 남자와 여자, 두 사람이 그저 좋은 감정에 이끌려 한 집에서 살게 되었어요. 내 사랑에 대한 책임을 어른답게 지겠다며 서로를 키워주신 어른께 소개를 하고, 주위에 알리고 그렇게 결혼을 했습니다. 우리 사이에는 축복처럼 금세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가 생겼고, 아내와 남편이라는 역할에채 적응도 못했는데 부모라는 역할이 더 주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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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아버지와 어머니를 아울러 이르는 말.

집에서 어린아이를 돌보아 주는 사람.



우린 둘 다, 이혼 가정에서 자라 부건 모건 어느 한쪽의 부재가 얼마나 아픈지, 힘든지 잘 알아 세상 무엇보다 가정에 충실합니다. 어른인 본인은 상대의 귀책이어도 어쨌든 내가 사랑하고 선택한 사람이니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모질게 말할 수 있다 쳐도 아이는 내 출생의 근본이 끝내 사랑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는 어렵거든요. 부모에게 부정당한 존재란 생각은 스스로를 사랑할 수 없는 존재로 만든다는 것을 제가 오랜 기간 스스로를 괴롭히며 알게 되었죠. 그래서 최우선으로 가정과 아이를 보고 살지만,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서 이기적일 때가 많아요. 하지만 심한 방황이 다행인지 불행인지 우리 남편이 참 대단합니다.


남편은 중학생 때부터 집을 나와 떠돌아다니는 생활을 했고, 가정이란 게 너무나 그리웠기에 지금의 가정에 불만이 단 1도 없고, 어떤 짜증이나 화가 일어나도 다 덮어버릴 만큼 행복해서 훌륭한 부(父)의 역할을 하고 있어요. 저는 이렇게 훌륭한 남편 덕에 늘 반성하고 배우는 부인이 되어 아이에겐 좋은 부모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설마, 아이도 눈치채고 있을까요? 아빠 덕에 엄마가 다듬어지고 있단 걸. 그래서 우리 가정이 이렇게 단란하고 예쁘게 지켜지고 있단 걸.


우린 잊을까 봐 자주 서로에게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이 귀한 인연과 예쁜 가정 지켜서 아이에게 세상에서 제일 좋은 선물 주자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안정적인 가정에서 끊임없는 사랑 담뿍 받으며 스스로를 사랑하는 힘을 가진 아이로 키워내자고, 그런 부모 되자고!





[부모] 관련 명언


"계절은 피어나듯이 지나가듯이 인생은 내 마음속에서 슬며시 기운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올곧아야 한다. 그리고 내게 큰 영감을 준 분이 내 현실을 대담하게 바꿀 수 있다. 그 사람들은 마주하는 순간 그렇게 바뀐다." - 스스로 육아의 건강한 방향을 찾아가며 노력하기를 권하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말입니다.


"부모가 먼저 자녀를 사랑하라. 이것은 가장 값진 선물이다." - 존 베우먼(John Bowring)은 자녀를 돌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며, 이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우선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부모는 자녀의 인생을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 중 하나이다." - 존 파우리스(John Fawcett)는 부모가 자녀를 어떻게 돌보느냐에 따라 자녀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말입니다.


"부모님의 깊은 충고는 한 잔의 달콤한 꿀 같다." - 사이 시저(Sai Caesar)는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조언이 얼마나 소중한 지 알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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