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04. 회사에서 얼마만큼 일해야 하나요?

by KD


회사 오너 또는 회사와 자신이 혼연일체가 된 이들이 보면 싫어할 글이겠지만, 내 대답은 간단하다. 받은만큼 일하면 된다. 회사에는 받는 것보다 적게 일하려는 사람도 있고, 그보다 더 많이 일하려는 사람도 있다. 회사 입장에서 전자는 빌런, 후자는 혜자다. 신기하게도 딴짓만 하는 빌런만큼이나 자의든 타의로든 혜자의 삶을 살고 있는 직장인도 제법 많다. 맡은 일을 더 잘 해내려고 자발적으로 애쓰는 경우라면 건설적이겠지만, 본인의 직급이나 책임을 초과하는 고통을 억지로 짊어진 경우에는 업무 처리가 매끄럽지도 않고 노력 대비 결과물도 애매하다. 그러니 본인의 연봉보다 더 많이 고민하고 괴로워할 필요는 없다.


받은만큼 열심히 일하고 퇴근하면 된다. 퇴근 전에 오늘 하루 받은만큼 일했는지 자문해보고 양심상 찔리는 게 없다면 공정한 거래를 한 셈이다. 다만, 받은만큼의 의미가 본인 연봉의 1배수는 아니다. 회사에서는 직접 인건비 외에도 복리후생, 보험, 임대비용 등의 다양한 부대 비용을 부담한다. 그걸 감안하면 최소 1.2배수만큼은 일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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