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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책과 함께하는 공간

영국의 세븐스토리즈 책 뮤지움

by 에스텔

영국의 북동부 뉴캐슬어폰타인이라는 곳에서 살며 아이와 즐겨 찾았던 곳이 있다. 바로 'Seven Stories'이다. 이름 그대로 7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한층 한층 다른 구성으로 되어 있다. 1일 입장권이 있지만 1년 연회원으로 등록하면 매일매일 입장할 수 있다.

나도 좋아하는 책 'The Tiger Who Came Tea'의 Tirger! 책 속으로 들어온 느낌이다.



3개월 정도마다 전시는 바뀌며 아이들은 책에서 나온 공간 속을 체험하는 느낌이 들게끔 구성되어 있다. 특히 동화책의 초안, 독특한 필사본, 작가와 삽화가의 원작을 볼 수 있는 기회까지 있다. 이러한 전시 덕분에 어린이 도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고 단순한 동화책이 아닌 하나의 작품으로써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들은 전시를 보고 책을 읽고 난 후 글을 써보고 만들기 등의 체험을 통해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해 보기도 하고 극장에 마련된 다양한 동화 속 주인공들의 옷을 입고 재미있게 자신들만의 스토리 텔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되어있다.

층층 마다 다른 구성으로 전시 중이다.

영국의 초등학교는 책을 중요시한다. 매일 책을 학교에서 대여해주고 짧은 기록장을 작성한다. 이곳은 학교를 가기 전 영유아들이 책에 대해 친근함을 가지기에 최적화된 곳이라고 볼 수 있다.

매일 3시 30분이 되면 7층에서 선생님이 책을 읽어주는 시간이 있다. 2권 정도를 읽어주는데 정말 재미있게 온몸으로 책을 읽어 주신다. 가끔 작가가 방문해 직접 읽어주는 행사도 있고, 사인회를 하기도 한다. 지하에는 전시와 관련된 만들기 재료가 구비되어 있어 제한 없이 모든 재료를 쓸 수 있어 언제 가더라도 즐겁게 만들기를 할 수 있다.

img_0950.jpg 그 책에 나온 옷, 소리 , 향기 등을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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